[뮤지컬리뷰]뮤지컬 조로 ZORRO "새로운 영웅의 탄생!"

글 입력 2014.10.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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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리뷰]

조로 ZORRO "새로운 영웅의 탄생!"


글. 유아연



이제까지와는 다른 영웅 조로가 온다.


이번 2014년 뮤지컬 조로는 2011년 조로의 초연과는 많이 다르게 리메이크되었다. 뮤지컬 조로(ZORRO)는 19세기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배경으로 폭군에게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해 나서는 영웅 조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미 20년 전에 사라진 조로의 존재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 민중들을 구해내며 리부트 조로로서 색다른 스토리 라인으로 좀 더 대중적이고 친근하게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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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로의 탄생!>


일단 주인공 디에고는 이 사람이 진정조로인가 싶을 정도로 영웅보다는 허당에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랬던 그가 점점 조로로 변신해 나가는 과정은마치 소년만화를 보는듯했다. 솔직히 유치하고 진지함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것이 다양한 연령층을 끌어드릴수 있는 장점이기도 했다. 김우형 배우가 연기한 디에고&조로는 허당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새로운 조로로서의 연기를 훌룡히 해냈다. 그렇지만 뮤지컬로서 주인공 디에고가 다른 조연, 라몬, 이네즈에 비해 노래는 물론 역할의 비중이 부족했던건 사실이었다. 중반부터는액션&댄스 신 위주의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어 뮤지컬의 주인공으로서는 크게 인상에 남지 못했고주인공보단 주변 역들에 더 집중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연기 면에서는 조순창 배우가 연기한 라몬이 가장 돋보였다.자신의 욕망을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탐욕가로 절대적인 악역이었지만 소름돋는 감정연기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했다. 거기에 조로를 탄생시킨 두 조력자 이네즈(서지영)와 그라시아(서영주) 그야말로조로의 완벽한 감초였다. 주인공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웃음 포인트를 확실하게 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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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조로에서 가장 큰 감동을 준 장면이 있다. 마을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모두 라몬을 등 돌리며 몰아세우는 정작 주인공인 조로는 등장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조로는 물론 대단한 영웅이자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정신적지주이지만 조로 없이도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되는 그 한장면이 나는 더 깊이 와 닿았고 조로에게만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캘리포니아 시민들이 조로와 함께 모두 영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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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인만큼 플라멩코리듬의 라틴음악의 ost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신나는 엔딩 곡 “밤볼레오는” 관객석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집시들의 리더 이네즈를 중심으로 평화와자유를 얻은 캘리포니아 시민들의 파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흥겨움이 느껴졌다.


 


[유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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