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지내다 보면 우리는 작은 행복부터 큰 행복까지 다양한 크기의 행복을 마주할 수 있다. 어디까지가 작은 행복이고 어디서부터가 큰 행복이라고 나눌 수는 없다. 모든 이들에게 행복의 기준은 다르니까. 어떤 사람들에겐 행복이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어떤 이들에겐 행복함을 느끼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나에게 ‘행복’이란
나는 ‘행운을 바라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굳이 답을 내보자면 나는 행운보다 행복이 좋기 때문이다.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고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의 돌연변이다. 예전에 책에서 그런 글을 읽었었다. 길가에 있는 세잎클로버가 사람들의 발에 짓밟히고 상처를 입는데, 그중에 약간의 확률로 네잎클로버로 변한다고. 그리고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사람들은 세잎클로버에는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 많은 세잎클로버들 중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서 햇빛 아래에서 열심히 관찰한다.
행운과 행복도 비슷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행운만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상에서 더없이 소소한 부분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행운만을 바란다면 일상의 행복에는 상대적으로 소원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행운보다 행복이 더 좋다. 행운을 바라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일상에서의 그 소소한 행복들은 내가 더없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고 언제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나를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니까.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게
바로 ‘행복’이다.
행복의 기준은 없다. 그리고 행복의 정해진 크기도 없다. 그 기준이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한 인간의 과거와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게 바로 행복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진짜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이다. 혼자 밥을 잘 챙겨먹는다는 이유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어제 세운 계획에 맞춰서 잘 움직이고 있다는 이유로 행복해지기도 한다.
그냥 쉬면서 소설을 읽고 있다가도,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오늘 먹은 밥이 맛있다는 이유로, 친구와의 사소한 대화 하나로,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어서, 그리고 엄마와 연락했다는 등의 이유만으로도 행복해지기도 하니 말이다.
그리고 행복은 지나치기 쉬운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하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은 반대로 같은 일상을 보내도 별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이런 생각을 할 때면 ‘행복’이 더없이 소중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더불어서 이런 소소한 행복을 잘 느끼는 게 무척이나 좋은 자세이고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일상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
더하여 행복한 사람이 되어 내 가족들에게, 내 친구들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본다. 나로 인하여 그들이 행복하기를.
그리하여 나만이 아니라 다같이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