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could begin to be
Half of what you think of me
I could do about anything
I could even learn how to loveWhen I see the way you act
Wondering when I'm coming back
I could do about anything
I could even learn how to love like youI always thought I might be bad
Now I'm sure that it's true
'Cause I think you're so good
And I'm nothing like youLook at you go
I just adore you
I wish that I knew
What makes you think I'm so specialIf I could begin to do
Something that does right by you
I would do about anything
I would even learn how to loveWhen I see the way you look
Shaken by how long it took
I could do about anything
I could even learn how to love like youLove like you
Love me like you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항상 초라해지기 마련이다. 내 어떤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 건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 곡의 화자는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 확신하지 못한다. 오히려 '나는 너와 전혀 다르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상대는 한없이 선하고 따뜻한 존재처럼 느껴지는데, 자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열등감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열등감이 만들어내는 어떠한 관성이다. 화자는 자책으로 멈추지 않는 대신 이렇게 말한다. 네가 생각하는 나의 절반만이라도 될 수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사랑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종종 사랑하기 때문에 더 나아지고 싶다는 감정을 경험한다. 누군가가 나를 특별하다고 믿어줄 때, 그 믿음은 부담이 아니라 가능성이 된다.
노래 속 화자는 끊임없이 묻는다. 왜 너는 나를 특별하다고 생각할까. 이 질문은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의심이 아니라, 자기이해로 향하는 통로다. 타인의 사랑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다시 보게 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믿어줄 때 그 믿음은 나를 이루는 근간이 된다.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사랑을 배우겠다는 선언이다. 사랑을 감정이 아닌 배움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태도는 성숙하다. 사랑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고 다듬어가는 능력이라는 거다. 화자는 상대처럼 사랑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처럼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이 노래가 특별한 이유는 사랑을 신격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자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절실하게 사랑을 배우려 한다.
사랑은 완벽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감정이 아니라,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임을 이 노래는 보여준다.
*
네가 생각하는 나의 절반만이라도 될 수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하는 법조차 배울 수 있을 거야.
내가 언제 돌아올지 궁금해하며 행동하는 네 모습을 보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처럼 사랑하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난 항상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이젠 그게 사실인 것 같아. 왜냐하면 넌 너무 좋은 사람이고, 난 너와 전혀 다르니까.
넌 정말 멋지고, 난 그저 널 사랑해.
네가 왜 나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지 나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으면 좋겠어.
내가 너에게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난 뭐든지 할 거야. 사랑하는 법도 배우겠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에 흔들리는 네 표정을 보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처럼 사랑하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너처럼 사랑하는 법을.
너처럼 나를 사랑하는 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