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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 베트남 합작 흥행 신드롬


15일 연속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

 

 

베트남에서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관객 돌파로 화제를 낳은 한국, 베트남 공동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11월 5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거리의 이발사로 일하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를 혼자 돌보는 아들 ‘환’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한국에 있는 형에게 엄마를 데려다주기 위해 떠나는 휴먼 감동 드라마.

 

지난 8월 1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개봉 3일 차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개봉 1주 차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3주 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 베트남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며 감동의 흥행을 이어 나갔다.

 

특히 베트남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파묘>와 <육사오> 단 두 작품뿐이였으나, K-무비 제작진의 노하우로 완성도를 높인 한국, 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200만을 돌파하며 베트남 개봉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베트남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한국, 베트남 공동 합작 영화로 단순 기술 교류가 아닌 스토리 개발 단계부터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협업하며 3년여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모홍진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이 모두 등장하는 내용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고, 거리의 이발사로 일하는 아들 ‘환’과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 ‘레티한’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베트남에 체류하며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진정한 공동제작 영화답게 주요 크레딧도 한국과 베트남 제작진 반반으로 구성되어 시나리오 때부터 서로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베트남 문화를 녹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촬영 진행 시에는 통역 스태프와 대사 감수 스태프들이 모홍진 감독과 베트남 배우들, 베트남 제작진들과의 소통을 도우며 패키징 위주로 진행하는 단순한 공동제작이 아닌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동등하게 협업하는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베트남에서 흥행한 이유는 전 세대 그리고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가족과 모성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녹인 스토리에 있고, 베트남 관객들을 웃기고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베트남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이자 흥행 킹 ‘뚜언 쩐’이 아들 ‘환’ 역을 맡아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를 돌보는 아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해 완성도를 높였고, 베트남 국민 엄마 ‘홍 다오’가 엄마 ‘레티한’ 역을 맡아 어린 아이가 되어버린 순수한 모습부터 아들을 걱정하는 모성애 연기까지 펼쳐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모자의 모습에 베트남 관객들이 완벽하게 빠져든 것.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정일우가 젊은 ‘레티한’의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 ‘정민’ 역으로 출연해 베트남 여심을 사로잡으며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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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거리의 이발사로 일하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를 혼자 돌보는 아들 ‘환’.

 

점점 기억을 잃어가며 말썽쟁이 어린 아이가 되어가지만 사랑스러운 엄마는 ‘환’의 유일한 가족이자 힘이다.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돌보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던 ‘환’은 결국 자신의 건강까지 나빠지자 점점 지쳐가게 된다. 항상 젊은 시절 지냈던 한국을 그리워하는 엄마를 보고 ‘환’은 결심을 하게 되는데…


호치민에서 서울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형에게…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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