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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여름 경주 여행 [여행]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

by 도경민 에디터
2025.08.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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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는 일 년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가는 기간일 것이다. 나 역시 8월부터 시작될 변화를 맞이하기 전에 잠깐 재충전을 하기 위해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경주’하면 수학여행과 더불어 많은 문화유산이 떠오른다. 그래서 학생 때는 경주에 가면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한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문화재들을 보고 와야만 했었다.

       

      성인이 된 후 처음 방문한 경주에서는 역사 공부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로 마음먹었다.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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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목적지는 박물관이었다.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추어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이 만차였다.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아이들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 “신라로의 초대”라는 상설 전시를 관람하였다.

       

      야외에서는 성덕대왕신종을 보고 녹음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역사 공부를 하러 온 게 아니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박물관 내부의 전시품들도 멋졌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과 도자기 무늬의 박물관 난간이 기억에 남는다.

       

       


      황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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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리단길은 황남동+경리단길이라는 뜻으로, 2017년도부터 유명해져서 요즘 가장 핫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거리에 외국인들도 많아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개량식 한옥,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 전통적인 분위기의 음식점과 카페 등 다양한 점포가 입점해 있었다. 특별한 목적은 없었지만, 목적이 없었기에 한적하게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다과와>라는 구움 과자 전문점에서 휘낭시에를 포장하고 드립커피로 유명한 카페 <향미사>에서 산미 가득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니 마음이 든든했다.


       


      초록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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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의 날씨는 정말 더웠다. 37도까지 오르는 기온에 해가 너무 강렬해서 선글라스와 양산 없이는 걷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의 초록 풍경을 보면서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거리를 걸으면서 고분들과 논밭, 그리고 나무들을 보니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행 온 것이 실감이 났다.

       

      푸르른 기운을 받으니 몸과 마음이 충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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