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글 입력 2014.10.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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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곰군입니다.

이번엔 지난 10월 4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보고 온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를 들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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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컬 이라는 장르이니만큼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는

한시간가까이 되는 공연을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 없이 오로지 춤에만 의존해서 이끌어나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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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을 이끌어가는 멋진 4분의 외계인(?)

    각각 발레, 탭댄스, 현대무용, 그리고 B-boying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 댄서들로 이루어져 있었네요!

 

 

 

    사실 오로지 무용만을 보여주는 공연을 본 적은... 없었네요(..)

아무래도 저도 그랬지만 보통 춤만 있는 공연은 어쩐지 작품 수도 적어 뵈는데다

어렵게까지 느껴지니 말이예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무용 공연을 관람하는데 있어서 좋은 시작이 될 듯 합니다.

곳곳에 빵! 터지는 웃음포인트는 물론이고 네 무용수가 함께 펼치는 단체 무대는 물론

각각의 무용수가 프로포즈하는 개인 무대는 각각의 장르의 매력에 한껏 취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비록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서도 즐겁게 참여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특히 맨처음 소개 때의 동작들... 음... 관객 조련 능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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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의 실력은 정말, 입이 쩍 벌어져 다물 수가 없었다구요!

발레를 보여주신 분은 선이 얼마나 곱던지, 발끝부터 손끝까지 쭉쭉 뻗어있는...

음... 부럽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클래식한 무용이었는데요,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한번쯤 발레 공연에 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탭댄스! TV로만 볼 땐 그정도일 줄 몰랐는데,

탭댄스 따각거리는 소리! 엄청 신납니다. 우리 발이 저렇게 리드미컬하게 움직일 수도 있구나...

하는 엄청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어요... 박자감이 얼마나 굉장하던지!

더군다나 지팡이를 이용한 동작들은 발동작밖에 없나...? 싶던

탭댄스의 새로운 매력을 뽐내주는 것 같았어요.

 

공연 초반에 네 무용수(외계인..?)는 객석에서 여성 관객분을 한명 무대위로 데려오는데요,

그러고나면 네 무용수의 개인 무대를 한번씩 보여준 후 관객분의 선택을 기다리게 돼요.

오늘의 선택은 바로 <현대무용> 이었답니다.

 

현대무용수 분께서는 무대 전체를 마치 쓸고다니는게 아닌가.. 싶은

엄청난 열정으로 한동작 한동작 정성스럽게, 때론 그 누구보다도 정열적으로 보여주셨답니다.

유명한 노래, <지금 이 순간> 에 맞추어 익숙한 버전이 아닌, 전혀 새로운 해석의

<지금 이 순간> 을 보는 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다른분들과는 달리 혼자 맨발이셨는데

발에 화상 입으시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보잉이예요.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화려하면서도 박력있는 동작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비보잉도 그저 TV로 바라보기만 하는것과는

아무래도 직접 보는 편이 훨씬 더 건질거리(?)가 많네요:-)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의 무용이 한데 모여서 각자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가령 저는 각 무용수들이 신고있는 신발이 다 다르다는 점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각 무용의 차이는 생각보다 단순한 데 있는지도 몰라요 ;-)

 

​                                                                                                                                        


한편 이 네 무용수 외에도 약방의 감초 같은 다른 멋진 분들도 나오신답니다.

초반에 조련담당(?)분들이라거나, 핑크아저씨(?) 같은 조연분들이 함께 계시기에

이번 무대가 더욱 빛이 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올라온다면! 모두에게 꼭 한번쯤 가보길 추천하고 싶은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우면서도 각 춤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 틀림 없으니까요!!

(아아... 핑크아저씨는 정말 최고야... 귀요미쏭 어떡해....)


마지막엔 요로코롬, 포토타임도 같이 가져 주셨어요!

 

외계발.jpg


아아.. 핑크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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