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작년 10월 말부터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쓰기 시작해, 어느덧 스물두 편의 글을 써냈다. 이전에는 선뜻 시도하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써본 적 없는 키워드로 글을 쓰며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애썼다.
 
그럼에도 막상 그간의 글을 되돌아보면 아직은 많이 투박하다.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보여주기엔 부족하고 부끄러운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나의 글을 가볍게, 즐겁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비록 엉성한 글일지라도, 글을 쓰며 작가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에디터로서 분명히 느낀 바가 있었다는 사실에 작은 안도를 해본다.
 
 
 
[ART insight] 행복의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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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보고 바로 흥미가 생겼다. 개개인의 철학을 탐색하는 질문에 대해 깊게 고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선, 이 주제 자체가 큰 매력이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방향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갈 수도, 혹은 무게감 있게 사유를 펼칠 수도 있는 주제였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행복을 지나치게 우상화하는 순간, 그것은 마치 멀리 있고 힘겹게 쟁취해야 하는 무언가처럼 느껴지기 쉽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아주 작은 기쁨들이 쌓여 '행복 결정체'를 이루는 것이라 믿는다. 이런 관점이 삶을 더욱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오피니언] 만취한 채 행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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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오른 윤마치의 음악에 매료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상 속 다양한 소재를 노래로 녹여내는 그의 음악이 참 좋다.
 
이 글을 기고한 후,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의 헤드라인에 걸렸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캡쳐도 해두었을 정도로.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마음껏 음미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어 고마운 마음이다. 최근엔 초록(Green We Shared)을 들으며 집 앞 공원을 따라 자란 초록 나무들을 오래 바라보았다. 앞으로도 그의 음악이 나의 일상에 잔잔히 스며들기를 바란다.
 
 
 
 
[Opinion] 숨비소리, 바다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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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공동체에 대한 오랜 관심에서 출발한 글이다. 제주 해녀들의 숨비소리와 불턱의 온기, 그리고 서로를 살피며 물질하던 공동체의 연대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채헌의 《해녀들:Seasters》를 통해 단순한 생업을 넘어 삶의 방식으로서의 '물질'과 해녀들의 세계를 따라가며, 바다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개인의 생존을 넘어 서로의 숨을 헤아리는 공동체의 모습이 지금 우리 삶에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녀들이 그러했듯, 나도 각자의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과 함께 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7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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