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그릿>은 앤젤라 더크워스가 저술한 책으로, 성공의 비결을 '재능'이 아닌 '끈기'와 '열정'에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단순히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그치지 않고, 책에서 저자가 소리치고 있는 그릿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삶의 조각들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전개해 나가보고자 한다.
끈기의 중요성
일상생활은 다양한 도전과 시련으로 가득하다. 학업, 인간관계, 진로 등 여러 방면의 압박감은 때로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기도 한다.
더크워스는 '그릿', 즉 끈기가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특히 재능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더 자주 고려해야 하는 변인으로 취급하고자 한다. 다양한 실험들과 학술 논문들을 통해 이를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으며, 단순히 개인적인 측면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한 원 안에 정리해 사람들에게 텍스트로서 보여준다.
그 모든 텍스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바는 “끈기의 중요성”, 그것 뿐이다. 단순히 “성실한 새가 일찍 일어나 먹이를 먹는다”와 같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바로 유명 작가 “존 어빙”의 이야기였다. 그가 난독증이 있을줄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재능에 부스터가 되어 그를 유명 작가로 성장시켰다. 남들보다 객관적으로 많은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 성실함이 결국 재능과 어우러져 “성취”를 이룬 것이다. 이 사례를 토대로 이 책에서 주장하는 “성취 = 재능 x 노력의 제곱” 이론을 더욱 더 믿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좀 더 희망적으로 살게 해주는 또다른 “끈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적인 자기 발전 그리고 미래의 나에 대한 기대감
<그릿>은 끊임없는 자기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생으로서 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턴십, 봉사활동, 동아리 참여 등이 있을텐데, <그릿>을 읽고 내가 크게 자각한 문제는 바로 “남들이 생각하는 경험”만을 내 경험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재능”의 관점에서만 내 경험을 바라보니, 나는 더 발전해야 하고 흔히 말하는 “재능충”들을 이기기 위해 더 피나는 노력을 통해 더 거대한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내 스스로를 욱여 넣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도 처음부터 교수로서, 지금의 직업을 가지기까지 본인의 잠재력을 깨우치는데 많은 이들의 평가와 말보다는 스스로와 인간의 “그릿” 분석이 큰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스스로를 잘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목적 및 목표의식을 갖게 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그릿 단계를 성립해 나가는 단계까지! 이제 저자의 이야기에서 내 이야기로 이러한 실험을 직접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도서 <그릿>은 단순한 성공 지침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끈기와 열정, 실패를 통한 성장, 지속적인 발전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귀중한 지혜를 담고 있고.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 중 결과와 성취의 불공평한 현실을 깨우칠 때마다 내부적인 시각을 가지기 위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