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틱틱붐(tick, tick... Boom!)>은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치열했던 삶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조나단 라슨은 미국의 작곡가이자 극작가로서 다문화주의, 에이즈, 호모포비아 등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미 한국에서 몇 차례에 걸쳐 상연되며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렌트> 또한 그의 작품이다.
뮤지컬 <틱틱붐>은 조나단 라슨이 극본, 작사, 작곡 모두 담당했다. 극 중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존의 모습은 실제 조나단 라슨의 모습 그 자체이다. 1990년대 서른 살을 맞은 예술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의 하루하루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겪어 왔던 인생과 다르지 않다.
매 순간 선택의 연속적인 삶에서 갈등하는 나와 내 친구, 현대를 살아가는 바로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틱..틱..틱...’ 시계 초침 소리는 환청처럼 계속되고, 어느 순간 내 인생은 준비할 새도 없이 ‘붐!’
뮤지컬 <틱틱붐>은 1990년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Off-Off-Broadway)에서 워크숍으로 처음 선보였다. 1990년대 막 30살이 된 라슨이 1인극 뮤지컬로 구성하여 그 자신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여러 차례 워크숍을 가져 높은 완성도를 완성했음에도, 라슨의 죽음으로 사장되었다.
그러나 라슨의 천재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안타깝게 여겼던 그의 친구들에 의해 다시 공연이 계획되었고, <프루프(Proof)>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데이비드 어번에 의해 1인극이 세 사람의 캐릭터로 나뉘어져 주인공의 삶이 좀더 구체화되었다. 그 당시 1인극 버전이었던 이 작품은 2001년 3인극으로 재정비되어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4년 14년 만에 선보이는 신시컴퍼니 제작의 뮤지컬 <틱틱붐>은 존, 수잔, 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까지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의 이야기는 존과 그의 여자 친구 수잔 그리고 친구 마이클이 이끌고 5명의 앙상블은 음악의 화음과 드라마의 인물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더 해준다.
이 작품의 주인공 존은 섬세하고 깊은 감성과 폭발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는 실력파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맡았다.
존은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작품을 만드는 가난한 예술가이다.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 친구 수잔 역에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방민아와 김수하가,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 역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채우는 김대웅과 양희준이 맡았다. 이들은 수잔과 마이클 역 외에도 직장 상사, 존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가게 점원 등 다양한 역할로 분하며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웃음이라는 쉼을 넣어준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2024 뮤지컬 <틱틱붐>은 다채로운 감정과 공감되는 이야기로 보는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coex 신한카드artium에서 2024년 11월 16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