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경란 첼로 독주회 - 금호아트홀

글 입력 2014.09.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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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첼로 독주회 리뷰


2014년 9월 28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2기 이덕호입니다. 
어제 28일, 저는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를 받아 김경란 첼로 독주회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받는 문화초대라 그런지 공연이 많이 기대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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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3층에 도착하니 바로 보이는 첼로 독주회 안내문

이곳을 지나 좌측으로 가니 티켓 수령 장소가 있었습니다. 저는 티켓을 수령하고 10분간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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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에 도착해서 받은 티켓!

3시가 되고 공연이 시작됬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람석을 채워주셨고, 첼리스트 김경란씨가 무대로 나오셨습니다.  

독주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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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연주된 곡은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화합하여 만들어낸 음악. 
첫번째 곡답게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부드럽게, 조화롭게, 잔잔하게 곡을 연주했습니다. 듣기 편안한 음악이었고, 오랜만의 들어보는 콘트라베이스여서 더욱 집중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연주된 곡은  내가 좋아하는 기타와 첼로의 만남.
이 곡은 7개의 스페인 민요를 편곡한 것으로 스페인 민요 모음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들은 원곡이 성악곡인 만큼 곡마다 내용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곡들은 Polo와 Jota. 

Polo - 연인을 빼앗아간 여자를 저주하는 내용. 사랑과 실연의 비통함.

정말! 설명 그대로 음악에 무서움이 가득했습니다. 기타와 첼로가 빠른 템포로 무언가를 쫒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중간 중간 화와 분노를 음악을 통해 발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겐 또한 기타와 첼로가 이렇게나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무대였습니다.
 
Jota - 연인관계를 속이고자 하는 연인이 여자친구의 어머니 앞에서 재밌게 싸우는 내용. 유머러스.

음악 시작부터 톡톡 튀는 선율로 기분 좋게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싸우는걸 상상하며 들으니 재밌었고 웃겼습니다. 이 바로 전 곡은 (Asturiana) 오묘한 느낌의 곡이어서 약간 띵~했는데 Jota를 들으니 톡톡 튀면서 상큼했고, 귀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세번째 곡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조화.
바이올린의 높은 선율과 첼로의 조화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지막 곡은 피아노와 첼로의 조합으로 연주된 곡이었는데, 곡의 분위기 때문인지 약간 지루했습니다. 마지막 연주는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연주가 진행됬고, 강열한 인상은 받을 수 없었지만 곡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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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체로 가서...

매번 오케스트라 단위의 공연을 보다가 이렇게 독주회를 보니 나름 ^^ 아담하고 산만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매너도 좋았고 한편으로 연주를 가까이에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흠...인상깊었던 것을 하나 꼽자면, 김경란씨의 손으로 악기를 튕기는 연주법!!!이 참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서 정말 영광이고, ART Insight에 이런 감사함을 리뷰를 통해 보냅니다.
의미있는 시간,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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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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