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캘리] 윤동주의 서시

글 입력 2023.12.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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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나캘리]

 

 

왠지 머릿속과 마음이 혼탁한 날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찾게 됩니다.

 

온갖 상념에 사로잡혀 어느 것을 해야 옳을까, 지금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의미를 잘 모르겠다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왠지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처럼 괴로워하는 화자의 마음이 담백하게 잘 드러나 있는 시를 읽곤 합니다.

 

'바람이 불어'는 이전에도 캘리그라피로 쓴 적이 있는 글씨인데요, 괴로워하고는 있지만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계속해서 나의 길을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시는 '서시'입니다. 아주 유명하기 때문에 보시는 모든 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한 해가 지나가는 만큼 수확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을 배경과 함께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도 담담한 어조의 시를 하나 곁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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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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