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사이키델릭 파라다이스 - 얼씨고빌리지 -

글 입력 2014.09.19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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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고 빌리지는 통제되지 않는 불안의 회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빠른 첨단을 달리면서, 잃어버린 것에 대한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잃어가는 전통,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이웃사촌' 그리고 그 사이의 정(情) 인연의 소중함과 개인의 행복을 느낄 수 있길 희망합니다. 다색의 현재와 여백의 과거가 만나는 한국적인 사이키델릭 파라다이스 - 얼씨고빌리지 입니다.

얼씨고빌리지의 시작 - This is Arirang 이후 1년...

안녕하세요. This is Arirang 메인 기획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던 프로튜어먼트 송준호 라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2013년 삼일절 인사동 쌈지길에서 진행한 This is Arirang이라는 플래시몹 입니다.

당시 아리랑을 청년층의 힘으로 세계에 알려보자라는 취지에 함께 뜻을 모은 9개의 그룹(프리포먼스, 프로튜어먼트, 울력(아이뎀), M&M, 한복놀이단, ASA-K, UDC, ArrowAD Korea, K.F.P.F(대한파쿠루프리러닝연맹))에 속한 청년 200여명이 한마음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This is Arirang 이후...

많은 조회수와 공유가 된 이 영상으로 많은 칭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후 미국과 중국의 한인사회에서 플래시몹을 기획하고 싶다고 하셨을 때, 함께 참여했던 그룹 중 프리포먼스와 울력(아이뎀)이 직접 현지로 방문해 자문을 드리기도 했었고, 편곡을 한 M&M은 악보를 공개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며, 한 곳에서라도 더 아리랑을 연주하고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013년 연말 특집방송때에는 이 영상의 일부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나가기도 했었고, 올해 삼일절, 광복절에도 함께 참여했던 그룹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우리 것을 알리려는 노력을 계속 해왔습니다.

이런 플래시몹이 얼마나 아리랑을 알렸느냐에 대해 질문을 하신다면, 여전히 '우리 것'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은 미미하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This is Arirang'의 가장 큰 성과와 의미는 적어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던 200여명의 청년들에게 더이상 '아리랑'이라는 글자는 무심히 흘려보내는 글이 아닌, 한번 더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글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적인 축제'가 뭔데?

그로부터 1년이 조금 더 넘은 시점에 한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한국적인 축제를 만들어보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릎을 치면서, 동시에 멘.붕에 빠졌습니다. ㅜ_ㅜ

"한국적인게 뭐지?"

                

   <열심히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중...>

한국에서 20년, 30년을 가까이 살아오면서 우리에게 '한국적'인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얼씨고빌리지 3가지 키워드 - '다색의 현재'와 '여백의 과거'의 만남.

첫번째 키워드 -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찰

솔직하게 말하면, 아직까지 한국적인 것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전통'이 한국적인 것인가? " 라는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잃어버린 가치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전통만을 담아야 하는건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또한 한국임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와 맞춰질 수 있는 전통을 담아보는 것. 현재와 과거를 같이 담아 낼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하고자 합니다.

전통을 이야기 하기에 우리는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그 표면을 등돌린 체 살아갈 수는 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우리에게 '전통'은 어려워선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생활'과 전통이 가까워질때, 젊은 사람들이 '전통'을 가지고 놀 수 있을 때, 그 때서야 비로소 우리 것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키워드 - '이웃사촌'을 만날 수 있는 '마을공동체'

도시의 생활은 혼자일 때가 많습니다.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더이상 민망해하거나, 창피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런 우리는 행복한가요?

도시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사람이 아닌 외로움을 벗 삼게 되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만나야 합니다.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각자 비슷하지만 다른 외로움을 가진 사람들.  의지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웃사촌을 만나고 있을까요? 소음으로 이웃을 해치고 있는 현재입니다.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이웃은 이제 점점 사라져가는 옛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가끔 만나 추억하고, 현재를 위로하며, 미래를 건설하는 우리네 친구. 이웃사촌. 비록 3일이지만. 그래서, 마을입니다.

세번째 키워드 - '태평성대(太平聖代)'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 500년 전 토머스모어가 이야기 했던 '유토피아' 삶이 힘들 때, 우리는 이상사회를 갈망합니다. 신분에 따른, 재산에 따른 차별이 없고, 나라를 다스리는 관리의 횡포 없이 임금의 이름이 누구인지 모를정도로 모두가 평화롭고, 태평한 세상. 우리가 우리로서 안전하게 행복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성대한 마을. 태평성대 입니다.

3일 동안 잠시 내려놓고 맘편히 쉬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고즈넉한 해변가에서 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혼자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여백이 있습니다.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 있어도 그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줄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자 오셔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장입니다. 멋진 이웃사촌을 만나, 아름다운 3일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얼씨고마을의 '놀거리'

가을바다에서의 자유로운 캠핑 - '두껍아,두껍아'

숨결로 만나는 서로 이웃들 간의 만남. 우리는 모두 ‘이웃사촌’이라는 개념 아래에 이루어지는 얼씨고빌리지만의 캠핑촌. 서로가 이웃처럼 정을 나누는 공간을 통해 잃어버렸던 면(面)대 면(面)의 소통 공간.

문화아카이브 '봄'과 함께 하는 프리워크샵 - '서당개 삼일'

돌아가신 할머니는 항상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한다고. 우리 전통, 우리 놀이거리들 배워봐요. 내가 만든 상모를 쓰고 디제잉 파티에서 돌려보자!!

- 도깨비탈 만들기 : 도깨비 종이 탈을 만들어 쓰고 노는 전통 우리 놀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밤바다에서 형광물질로 만든 도깨비 탈을 쓰고 한바탕 놀아보자!

-한국무용 : 몸을 움직여 소통하는 유대관계의 장, 강강수월래로 배워보는 우리 춤사위

- 한글몸씨 (한글타투) : 몸에 새기는 우리 글자.
새기고 싶은 우리말을 몸에 새겨 추억을 남겨보자.

- 액션페인팅 : 한국전통회화를 즉흥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참여형 퍼포먼스

- 상모돌리기 : 한국적인 놀이, 상모돌리기!
흥겨운 우리놀이 상모돌리기. 밤에 디제잉 파티와 함께 상모돌리기라면 더할나위 없는 흥이 절로!

공연&DJ파티 - 에헤라디야&쾌지나 칭칭나네

초현실의 음악세계. 여러분을 몽환적인 무릉도원으로 안내합니다!

LINE UP - 비둘기 우유/아시안체어샷/카프카/블락스/태히언/사이/위댄스/
칸/김사월X김해원/실리카겔/사라수/탱/싸이토닉/트리피/오지마/
인서트 코인/자히로/땀보/열/윈디 B-1989

팜파티 - 금강산도 식후경

지역 농산물과 우리먹거리로 차려지는 다채로운 식탁. 각종 한국적인 음식은 물론 우리 맛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진 한상 음식들이 2박 3일동안 펼쳐지니 이보다 좋을수가!

국악공연 - 얼쑤

신명나는 우리 국악 한마당! 잊고 있었던 우리 것에 대한 흥겨움을 제대로 느껴보는 시간.

플리마켓 - 가는 날이 장날

다양한 추억거리를 살 수 있는 벼룩시장.

오방 파우더 놀이 - 가랑비에 젖은 옷

우리의 전통 색인 오방색으로 만들어진 천연 파우더 놀이. 환영과 해탈의 의미를 담아 함께 던지고 뛰어놀며 무아지경의 세계로 빠져보자.


얼씨고빌리지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얼씨고빌리지는 일반 기획사처럼 자본을 갖거나, 투자를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공감한 그룹들이 ’얼씨고빌리지준비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그룹들은 얼씨고빌리지의 컨텐츠를 맡아 운영합니다.
리피터(기획/총괄), 문화아카이브 봄(서당개 삼일), 아토(서당개삼일 /에헤라디야), 별다방미스타(금강산도식후경), 허주단(허주단주막), 씨티플래너(두껍아두껍아), 해피히피(쾌지나칭칭나네:DJ 파티), 이너트립(쾌지나칭칭나네:DJ 파티), 프로튜어먼트(에헤라디야/운영), 꿈꾸는문화놀이터뜻(대외협력), 라벨엔터테이먼트(마케팅/운영), 아이뎀(영상)

얼씨고빌리지의 취지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웃으며 놀 수 있는 마을주민을 찾습니다. 만약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우리 것'에 대한 가치와 재미를 새롭고, 즐겁게 알리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얼씨고빌리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뜻을 가졌어도,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좋은 취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방향이 틀어지고, 재정적 어려움의 많은 기관과 기업을 찾아다녀봤지만, 이전 성과가 없거나, 다른 대형 페스티벌과 같은 메리트가 없다는 이유로 수차례 거절을 당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내밀어 주신 도움의 손길은 사람들과 흥겹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음향 및 시설에 대한 설비비/좋은 취지로 참여해 주신 뮤지션의 개런티에 쓰일 예정입니다.

감사한 여러분들께 작지만 정성어린 리워드를 준비했습니다.

- 얼씨고 빌리지 초대권

- '전통'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얼씨고 빌리지 버튼뱃지(designed by smalleyes)

- 조선의 정기를 그대에게" - 일월오봉도 티셔츠(designed by smalleyes)

- 내 손안의 작은 설레임 " ULAUKU " 우쿠렐레

여러분들의 힘으로 다같이 만들어갈 '얼씨고마을'은 일회성이 아니라, 내년, 내 후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분을 더욱 따뜻한 마을로 초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얼씨고빌리지의 소식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얼씨고빌리지 홈페이지 - http://www.earthygo.com
얼씨고빌리지 페이스북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earthygo
얼씨고빌리지 공식메일 - earthygo@gmail.com



뜻 있는 아티스트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마을을 만들어 공연하는 이벤트 얼씨고빌리지!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 소셜펀딩 형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행사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도 후원자를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주세요!
[권혁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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