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신박서클(SB Circle)이 다가오는 8월 5일, 벨로주 홍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음반 '유사과학(Pseudoscience)' 발매 기념 콘서트이다.

 

2021년 8월 발매된 음반의 제목이자, 이번 공연의 제목인 유사과학은 과학으로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많은 이들이 믿고 있는 학설 또는 믿음을 말한다. 점성술(Astrology)부터 혈액형(Blood Type), 지구평면설(Flat Earth), 밀실 선풍기에 대한 공포까지 장황하고 사소한 과학과 미신을 담아낸 음악들은 치밀하고 집요한 사운드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신박서클의 리더 신현필은 "믿음과 진실에 대한 혼돈으로 가득한 시대에 기분 좋은 환기가 되어줄 유쾌한 농담 같은 음악"이라 전했다.

 

신박서클 정규 2집 유사과학이 2022년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연주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연 올해 가장 즐겁게 들었던 연주 중 하나다"라는 심사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의 완성도와 국악, 재즈, 영화음악 등 장르와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활동해왔던 베테랑 연주자들의 탁월한 연주 실력까지 갖춘, 더할 나위 없는 공연이다.

 

신박서클은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Christian Moran)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2019년 4월 첫 번째 정규 음반 [토폴로지]를 발매했고, 2022년 8월 두 번째 정규 음반 [유사과학]을 발매했다. 2019년 런던 K-Music Festival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사진작가 나승열과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들어보다](2019), 2022년 독일 베를린 Jazz Korea Festival 등 굵직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박서클 단독 콘서트 [유사과학]에서는 정규 2집 수록곡과 함께 기존 레퍼토리 및 멤버들의 솔로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2022년 8월 5일(금) 저녁 8시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다. 티켓은 전석 4만 원이며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본 공연은 2022 서울라이브 선정작으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