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J]의식주(衣食住) … 예술을 말하다
글 입력 2014.09.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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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衣食住) … 예술을 말하다>Clothing_Telling展
2014_0916 ▶2014_1028일,공휴일 휴관[배 부르고 등 따시면...]우리네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것, 그래서 더욱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없을 것 같지만, 입고, 먹고, 몸 담아 살아가는 공간을 빼놓고 인간의 삶을 말할 수는 없다. Art Space J는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의식주'를 가지고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3회의 시리즈로 묶어 기획하고자 한다. 삶의 근간이 되는 의식주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그 첫 번째 전시로『Clothing_Telling』은 옷이라는 주제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가지고 탐구해 나가고 있는 4인의 작가, 구성수, 오상택, 성연주, 양호상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소재로서 옷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미학적 시각을 한자리에 모아 살펴보고자 한다.[관람시간] 10:00am~07:00pm /토요일_11:00am~06:00pm구성수_Blue Jeans from the series of Photogenic Drawings_Ed. 1/15_C 프린트_57×77cm_2012오상택_113F31_Ed. 2/3_캔버스에 포토그래픽 컬러 프린트_150×95cm_2013성연주_jukkeundae_Ed. 1/5_피그먼트 프린트_160×130cm_2012
양호상_Stereogram_#059_Ed. 1/5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62.5×50cm_2013젊은이들의 아이콘인 청바지를 자신만의 포토제닉 드로잉을 통해 담아내어 현대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성수. 특이한 제스처를 연상시키는 옷들을 연출하여 옷장 속에 걸린 오브제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오상택. 음식재료로 만든 옷의 이미지 유희를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탐구해 나가는 성연주. 그리고 옷의 패턴을 통해 특정 시간대의 역사와 기억을 은연중에 드러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시각적 이미지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는 양호상. 2014년 가을의 문을 여는 Art Space J의 이번『Clothing_Telling』展은 노련한 장인의 예술 감각에 따라 씨줄과 날줄이 만나 서로 다른 독특한 옷감이 탄생하듯, 사진이라는 옷을 입고 우리 앞에 마주한 작품들을 통해 옷이라는 일상의 소재가 예술로 재탄생하여 빚어내는 다양한 변주곡을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아트스페이스 J
[이나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