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컴퓨터, 모바일 게임 대신 보드게임은 어떠세요? [게임]

적은 인원으로도 재밌게!
글 입력 2022.0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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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デザインやアイデアが素敵なボードゲームで、おうち時間を楽しもう!_haconiwa.jpg

 


평소 나는 모바일 게임도, 컴퓨터 게임도 즐겨 하지 않는다. 사실 게임 자체에 소질이 없기도 하다. 이런 내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게임을 하는 상황 자체가 긴장되면서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보드게임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룰이 훨씬 간단하고 직접 해보면서 익힐 수 있어 친구들과 하기에 딱 좋다. 요즘은 보드게임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다양한 게임들을 구비하고 있어 둘이서도, 셋이서도 가기에 괜찮다. 흔한 보드게임인 할리갈리나 젠가 말고, 소인원으로도 하기 좋은 게임들을 소개한다.

 

 

 

다빈치 코드


  

이 게임은 정말 3명이서 하기에 딱 좋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블록들을 마구잡이로 섞은 뒤에 조커를 포함한 0~11이 쓰여 있는 검은색, 흰색 블록들 중 각자 4개씩 가져와 배열하는 것이 시작이다. 여기엔 조커 2개도 포함된다. 순서에 맞게 배열을 마치면, 앞에 놓인 블록 중 하나를 가져와 본인 순서에 맞게 위치시킨다. 그러고 나서 상대방의 블록이 어떤 숫자일지 유추하며 맞히면 된다.

 

만약 추리가 맞았을 시에는 계속해서 상대방의 블록을 추리하면 되고, 만약 틀렸을 시에는 본인이 가져간 패 하나를 오픈하면 된다. 유추하는 과정이 꽤나 흥미롭고, 만약 본인이 조커를 가지고 있다면 상대방의 패를 조금 더 쉽게 추리할 수 있어 유리하다. 상대방의 패를 모두 추리해 다 맞히면 승리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게임을 보드게임 카페에 가면 꼭 하는 편이다. 룰 자체도 쉽고, 게임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3인 기준 한 게임 당 보통 20분 정도 걸린다.

 

 

 

도블


  

다음으로 추천하는 게임은 바로 도블이라는 게임이다. 처음에 이 게임 패키지를 봤을 때, 카드밖에 들어있지 않아 조금 당황했었다. 하지만 룰을 알고 나니 납득이 됐다.

 

이 게임의 룰은 정말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다. 주사위, 새, 얼음, 모닥불 등 여러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동그란 카드를 각자 한 장씩 뽑고, 나머지 카드는 가운데에 모아 쌓아둔다. 그런 다음 카드를 상대방 쪽으로 뒤집으며 게임을 시작한다.

 

본인이 가진 카드의 그림과 가운데에 쌓인 카드에서 같은 것을 찾아 외치면 되는데, 먼저 외친 사람이 카드를 가져와 본인 것 위에 쌓으면서 이어나가면 된다.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카드를 제일 많이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이 게임은 순발력이 굉장히 중요해서, 눈으로 보고 입으로 빨리 말해야 한다. 3인 기준 한 게임당 5-7분이면 끝이 나기 때문에 킬링 타임용으로 제격이다.

 

 

 

텔레스트레이션



이 게임은 일명 ‘그림 그리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그림을 그려 상대방이 맞추는 게임인데, 답이 맞으면 기분이 좋고 답이 틀려도 웃기다는 게 이 게임이 묘미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


여러 장의 카드 중 각자 한 장씩 뽑고, 대표로 한 사람이 주사위를 굴린다. 나온 숫자의 제시어를 스케치북의 맨 앞장에 적고, 모래시계가 다 내려올 동안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그런 다음 본인의 왼쪽 사람에게 스케치북을 넘긴다. 본인에게 넘어온 그림을 보고 생각한 답을 적고, 다시 넘겨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반복한다.

 

그러다 본인의 스케치북을 받으면 이제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이것이 이 게임의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도블과 비슷하게 3인 기준 한 게임당 5~8분 정도가 걸린다.

 

 

 

마법의 미로


 

이 게임은 둘이서도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누군가 나에게 ‘둘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뭐가 있을까?’라고 물으면 ‘마법의 미로’라고 제일 먼저 말할 것이다. 이 게임 또한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고, 그저 길을 기억하면 되기 때문이다.

 

꽤나 커다란 패키지 안에는 미로 판, 미로 판 덮개, 나무 판자, 말, 토큰이 들어 있다.

 

우선 네 면이 모두 막히지 않게 나무 판자를 꽂는다. 그다음 미로 판 덮개를 덮고 마구잡이로 판을 돌린다. 그리고 토큰 하나를 꺼내 똑같은 그림이 그려진 곳 위에 둔다. 순서를 정해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수만큼 말을 옮기는데 만약 가다가 막히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처음에는 어느 곳이 막혔는지, 뚫렸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말을 옮겨야 한다. 그러다가 점점 어디가 막혔는지를 알게 되면, 길을 찾아갈 수 있다. 그렇게 토큰이 있는 곳까지 말을 옮기면 된다. 최종적으로 토큰을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한다. 이 게임은 2인 기준으로 10~15분 정도 걸린다.

   

*

   

이렇게 적은 인원에게 추천하는 보드게임 4가지를 소개해봤다. 보드게임 카페를 가서 매번 하던 게임만 하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외에도 루미큐브, 할리갈리 컵스, 블리츠 등의 재밌는 게임들이 많으니 겁먹지 말고 꼭 도전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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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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