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두근두근 내 인생_김애란

글 입력 2014.09.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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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저 / 창비)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뻐”

"이 작가가 장편을 쓰면 어떤 환상적인 작품이 나올까?"
이 책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며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 입니다.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김애란의 담백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문장들 가운데 부모라는 것, 아이라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그리고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을 감출 수 없게 합니다.


“미안해하지마.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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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로도 개봉해 큰 인기를 얻고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영화 개봉 전 부터 워낙 유명한 작가인 김애란의 대표작이라 저 역시 발간되자마자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이 발간될 당시에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요, 그 당시에 이 책을 통해 굉장히 따뜻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주인공인 아름이의 삶을 통해 제 삶에 있어서 사랑과 상처들을 어루만져볼 수 있었던 따뜻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아름이의 마음을, 그가 가진 담담함의 무게만큼 아픈 상처들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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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관광단지 공사가 한창인 마을, 아직 자신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모르는 열일곱 철없는 나이에 덜컥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있다. 어린 부모는 불안과 두근거림 속에서 살림을 차리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태어난 아이 ‘아름’은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게 자란다. 하지만 아름에게는 미처 다 자라기도 전에 누구보다 빨리 늙어버리는 병, 조로증이 있다. 열일곱 소년의 마음과 부모보다 훨씬 늙은 여든의 몸을 지닌 아름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이웃의 예순살 할아버지를 유일한 친구로 삼은 아이이다. 고통과 죽음을 늘 곁에 둔 채 상대적으로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을 겪어야 하는만큼 아름은 자연스레 인생에 대해 배우고 느낀다. 조로증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소설은 역정(歷程)의 비화를 처절하게 그리는 데 큰 관심이 없다. 삶의 찬란한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인생에 대해, 시간에 대해 진중한 사색을 가져다줌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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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영화 예고편







[박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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