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고백과 자각

지금, 창작의 최전선에 오롯이 선 26인과의 진솔한 대화
글 입력 2021.07.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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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죽을 때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이번 작업은 최소한 내가 몸담고 있는 대중 예술 산업 안에서 길게는 30여 년간 일어난 변화, 그리고 당장 코앞에서 벌어진 팬데믹 사태에 대해 예술가들 한 명 한 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이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 예술계, 나아가 대한민국의 어느 세대와 어느 성별의 살아 있는 말들로 남았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예술이란 무엇일까? 인터넷에 예술 두 글자를 검색하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는 정의가 나온다. 예술은 종류도 많고 범위도 참 넓어서 뭐라고 딱 정의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건 무언가를 표현하고 창조하는 것, 자신만의 느낌과 감정, 생각 들을 음악, 연기, 미술 등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멋진 분야인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예술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 분야를 좋아했다. 허기진 감정을 채워주는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뭔가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것이 답답하고 갑갑한 일상에서 조금의 돌파구가 되어 줬던 적도 많다. 그래서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예술 심리 치료도 많은 것 같다. 특히나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답답하고 폐쇠적인 일상 속에서, 예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는 것 같다.  나는 평소 콘서트나 페스티벌을 굉장히 좋아하고, 또 요즘 같은 여름엔 항상 페스티벌을 갔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지 못하게 되면서, 뭔가 우울하고 지루했었다. 근데 요즘은 랜선 콘서트, 온라인 콘서트 등을 실시하면서, 대면 콘서트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았다.

 

또,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과거의 노래들을 추억하며 다시 그 감동을 재연하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다. 나도 방송이 나간 후 한동안 sg워너비 노래만 주구장창 들었었다. 또, 최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넷플릭스나 왓챠 등과 같은 어플을 통해 영화, 드라마를 많이 봤었다. 이런 콘텐츠들이 있어서 그래도 답답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참으며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 <직업으로서의 예술가>는 열정과 통찰 시리즈와 지금 소개하고 있는 고백과 자각 시리즈가 있다. 이 책에서는 현재 예술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26인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성별, 나이, 경력 등이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더 깊게 와 닿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예술가’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특별하고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다고 생각했었다. 뭔가 특별하고 신비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은 느낌이어서 괜히 거리감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경계가 많이 지워지고 있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매개체가 많아지다 보니, 그들은 예술을 업으로 삼고 있는 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술에 관한 시각을 더욱 넓힐 수 있었고,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나에게 와 닿는 메시지도 많았다.

 

무언가를 표현하고 창작하는 것은 굉장히 멋지지만 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항상 고민하고 깨어있어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고민들이 있었기에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예술 분야는 더욱 성장하고 다양해 질 것 같다. 기술의 발달로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지만, 어떤 기계나 로봇이 와도 예술가들이 전하는 감동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숨기고 포장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한 시대이다. 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예술은 우리의 삶과 뗄 수 없고, 그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다. 26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술에 관하여 다각도로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예술 분야가 어떻게 성장할 지 무척 기대가 된다.

 

 

배우 겸 음악가 박준면/ 음악가 겸 배우 B1A4 산들/ 배우 임혜영/ 음악가 EOS 김형중/ 배우 정욱진 / 배우 황민수/ 음악가 유빈/ 배우 박지연/ 배우 백영훈/ 음악가 이이언/ 음악가 핫펠트/ 배우 김재범/ 음악가 10CM 권정열/ 배우 기세중/ 배우 김경수/ 음악가 제이미/ 배우 김수하/ 음악가 에릭남/ 배우 김지현/ 음악가 겸 작가 오지은/ 음악가 겸 배우 SF9 인성/ 배우 박규원/ 배우 전나영/ 음악가 겸 배우 에이핑크 정은지/ 배우 겸 음악가 안희연(EXID 하니)/ 음악가 김현철

 


[정윤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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