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21년, 공연의 영상화를 마주하다 [공연]

글 입력 2021.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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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연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타 예술 장르들과 차별화되는 공연만의 특색은 바로 ‘현장성’에 있다. 이것을 탄생시키고자 수많은 땀을 흘린 창작자들과, 이렇게 만들어진 창작물을 직접 무대 위에 구현해내는 배우들의 노력이 어린 합작품을 관객이 직접 자신의 눈과 귀를 통해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만큼 공연예술에서 이 모든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공연장이라는 공간은 엄청난 의미를 가졌으며, 어쩌면 그것은 세상이 존재하는 이상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남아있을, 최후의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이러한 생태계를 완전히 뒤바꾸어놓았다. 그것도 아주 단시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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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지난 1년간, 공연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엄청난 속도의 변화와 마주했으며, 살아남기 위해 이에 적응해야 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의 75% 감소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이 사태에 적응하기 위한 변화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으며, 이는 따라서 실제로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다.


사실 ‘공연의 영상화’가 비단 어제오늘 일인 것만은 아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화두가 산업의 전 분야를 강타하고 있었고, 공연계 역시 이 흐름에 무관할 수 없었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2013년 예술의전당이 자체 프로그램인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온라인 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더불어 최근 한국 뮤지컬의 해외 수출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공연장에 직접 오는 것이 불가능한 해외 관객 등의 관객층들을 위해 영상화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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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술의전당)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주한 공연계의 현실은 지금까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었고, 이는 우선적으로 이 작업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범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영상화 작업이 비교적 큰 규모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 국공립 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대형 뮤지컬 기획사부터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를 막론하고 전 분야에서 이러한 영상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온라인 유료 상영’이라는 새바람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작품은 작년 추석 연휴 당시 진행된 EMK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모차르트!>였다. 비대면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던 <모차르트!>의 성공 이후 EMK는 계속해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상영도 이어갔으며, ‘웹 뮤지컬’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킬러파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얼마 전 10주년 공연을 마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영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몬테크리스토 : 더 뮤지컬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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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MK 뮤지컬컴퍼니)


 

EMK와 같은, 뮤지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들 외에 비교적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제작한 중/소극장 공연들 역시 속속 극장을 벗어난 타 공간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아르코 라이브 : 시데레우스>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극장 상영을 진행한 바 있으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 <호프> 등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이어갔고, 3월 31일 현재까지도 많은 공연들의 온라인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공연계는 어느 정도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관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나름의 새 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듯하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처음에 언급했던 공연이라는 장르만의 특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모든 관객들이 공연의 영상화를 반길 것인가?’

 

필자의 경우, 공연장에서 접하지 않는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물론 언젠가 예정되어 있던 공연의 영상화와 탈극장 현상이 코로나라는 변수로 인해 조금 더 빨리 앞당겨졌을 뿐이고,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제작사들이 달리 다른 수익성 해결 방안을 도출해내지 못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공연의 영상화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집에서 준비를 하는 과정부터, 그곳에 도착해서 객석에 앉고, 관람 이후에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에 이르는 전 과정이 공연만이 줄 수 있는 특수한 경험 그 자체라고 생각했던 필자에게 이처럼 갑작스러운 변화는 좀처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와 같은 다소 보수적인 관객에게도 코로나로 인한 관극 생활에의 영향이 여지없이 찾아들었음은 물론이다. 작년 12월 초부터 그 다음해 1월 말에 이르기까지 약 두 달 동안 일제히 멈춰버린 공연장들로 인해 내 관극 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고, 관람하려고 계획했던 작품들을 기간 내에 보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이대로 이 공연을 보내야 하나, 라는 아쉬움에 젖어있던 찰나, 그 공연이 CGV를 통한 영화관 상영 소식을 알려왔다. <아르코 라이브 : 뮤지컬 호프>였다.

 

 


1. 아르코 라이브 뮤지컬 호프

캐스트 : 고훈정, 김선영, 김려원, 이예은, 김순택, 진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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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어느 날 오전 11시, 티켓 값이 2만원에 달하는 다소 비싼 영화, 또는 뮤지컬을 보러 영화관에 들어서는 낯설고 어딘지 찜찜한 경험 끝에 겨우 내 자리를 찾아 앉았다. 이처럼 영상화된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결코 호의적이지는 않아서 그런지, 첫 넘버가 나오고 에바 호프 역의 김선영 배우의 대사가 시작되었을 때 문득 든 생각은 다름 아닌 '귀가 아프다‘는 점이었다. 이 점은 이후 음향에 적응하면서 점차 나아지긴 했으나, 같은 작품이라도 상영하는 영화관에 따라 그 음질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 후기들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물론 극 중 초반부 분량이 많은 ‘호프’라는 역이 유독 굉장히 짧게, 그러나 강하게 툭툭 내뱉는 대사들이 많다는 캐릭터상의 특징 때문에 그렇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점도 많았다. 호프는 작품 특성상 영화 상영에서의 이익이 좀 더 많은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타이틀롤을 맡은 '호프'이지만, 이야기는 꽤 많은 부분을 호프의 과거 이야기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인 78세의 노파 호프는 꽤 긴 시간을 무대 뒤쪽에서 거의 아무런 대사 없이, 과거 인물들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때 원래대로라면, 관객은 선택을 해야 한다. 무대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과거의 인물들에 집중을 해야 할지,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호프에 집중할 것인지.


영화는 현명하게도 관객들이 이러한 내적 고민을 거듭하다 호프에 집중하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는 순간, 정확히 호프를 클로즈업한다. 이야기의 뒤켠에 물러나 있는 동안에도 결코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과거의 인물들을 향해 소리치고, 고개를 저으며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눈물 흘리는 김선영 호프의 자칫 묻힐 수도 있는 고요한 사투가 스크린을 통해서는 그대로 드러났다. 1열 중앙에 앉아 아무리 오페라글라스를 들이대도 그만큼 자세히 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꾸밈없이 드러나는 표정은 덤이다.

 

 


2. 뮤지컬 <더데빌> 네이버 후원라이브

일시 : 3/8(월) 오후 8시

캐스트 : 고훈정, 이충주, 정욱진, 이예은


 

앞서 관람했던 뮤지컬 <호프>와 같이, 대부분의 공연들은 오프라인 공연을 막 끝낸 직후, 또는 그 중간에 영화 또는 온라인 상영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공연이 다 끝나가는, 혹은 이미 끝난 직후에 나오는 진한 아쉬움을 상쇄하기 위한 나름의 효과적인 방편이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뮤지컬 <더데빌>은 마지막 공연을 끝낸 지 2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갑작스레 온라인 라이브 상영 소식을 전해왔고, 필자를 포함해 해당 공연을 그리워하던 많은 관객들의 결제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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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지컬 <더데빌> 후원라이브를 통해 느낀 온라인 상영의 또 다른 장점은, 다름 아닌 ‘현장성’이 주는 단점을 메워준다는 점이다. 공연의 현장성은 한정된 같은 공간 안에서 배우와 관객들이 같은 시간을 보내고 서로 호흡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이 자체가 단점이 되기도 한다. 반드시 이 날짜, 이 시간, 이 공간이 아니고서는 이와 같은 경험을 향유할 길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공연을 직접 관람한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공연을 관람한 그 직후에는 ‘좋았다’, 또는 ‘아쉬웠다’라며 공연 중 느낀 감정을 곱씹어보고 표현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순간의 예술이기에 영원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당시의 생각과 감정은 서서히 잊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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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앤디웍스)


 

이번 3월 8일 상영된 <더데빌>은 2017년 재연 버전으로, 해당 시즌의 공연을 봤던 관객들에게는 4년 전의, 이미 잘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공연에 대한 기억을 일깨워주었으며, 필자와 같은 2년 전 삼연(세 번째 시즌)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는 두 시즌 간의 공연에서 소소하게 달라진 점들을 찾게 해주는 즐거움을 주었다. 더불어 올해 12월 예정되어 있는 네 번째 시즌의 공연을 애타게 기다리는 관객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3.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네이버 후원라이브

일시 : 3월 28일(일) 오후 7시

캐스트 : 양희준, 김수하, 임현수, 이경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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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세 번째 시즌의 막을 내린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역시 공연 종료 후 한달 만에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작품은 그 어느 뮤지컬보다 동적인 뮤지컬이다. 특히 이 역동성을 온전히 '배우들'의 움직임에서 획득한다는 점은 볼 때마다 놀라운 부분이다. 무대장치나 소품 등 부수적인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수수함에도 불구하고 무대가 꽉 찬 느낌이 드는 것은 순전히 남은 부분들을 속속들이 채우는 배우들 덕분이며, 이것이 다름아닌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이처럼 움직임이 중요한 요소인 작품인 만큼, 이 부분을 카메라가 어떻게 담아냈을지가 굉장히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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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공연의 온라인 상영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최근 1년 사이, 영상의 질에 대한 관객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졌다는 것을 그 어느 작품보다 빠르게 간파한 듯 했다, 카메라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빠짐없이 담아내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의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특히 본 공연에서 일부 관객들에게 잘 보이지 않았을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한 구도가 인상적이었다. 한 예를 들자면, 주인공인 단이가 극 초반부 자모의 기왓장 무덤에 '무슨 짓을 했길래 그렇게 미움을 받는 거냐'며 말을 거는 장면이 있다. 필자는 첫 관람 당시에 2층 1열에서 관람을 했었는데, 이 부분이 난간에 정확히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은 관계로 이 장면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가, 이후 두 번째 관람을 1층에서 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 부분을 이해했던 경험이 있다. 영상에서는 단이와 무덤의 투 샷을 아주 적절하게 잡아줘서, 영상으로 이 작품을 접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줄거리 이해에 어려움이 없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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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L엔터테인먼트)

 

 

영상이라는 매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의도가 담긴 카메라 워크도 훌륭했다. 홍국의 솔로곡인 ‘이런들 어떠하리’가 나오는 장면의 경우 홍국을 중심으로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특히 홍국을 아래에서 올려다봐서 홍국 위 용상에 앉아있는 임금이 거의 정확히 가려지는 부분은 소름이 끼쳤을 정도였다. 임금이 홍국 위에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에서의 홍국의 존재가 뜻하는 바는 분명 임금 이상의 그것이었다. 홍국이 임금 위에 있다는 정확한 연출 의도가 담긴 구도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불발되어 많은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싱어롱, 그리고 댄스어롱 행사를 집에서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신이 나고 흥이 나도 환호성 한마디 지르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관람하는 것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으로써 최선의 미덕인 요즘, 집이라는 공간을 활용한 자체 ‘싱어롱 & 댄스어롱’은 이 작품과 같은 관객 참여형 공연들이 코로나19 시대를 버티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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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술의전당)


 

공연의 영상화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필자가 직접 여러 편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몸소 느낀 점은, 이것이 이제는 공연계는 물론이고, 관객에게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현재적 문제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이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이를 테면 공연 한 편을 보기 위해 치열한 티켓팅을 거쳐 티켓을 예매하고, 당일 창구에서 그 티켓을 찾아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 공연을 관람하는 일이 이제는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었다. 공연장의 범위는 영화관으로, 또는 누군가의 집으로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더불어 이것이 코로나 시대의 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도 이제 입장을 바꿔, 조심스럽게 동의함을 밝히는 바이다. 공연장이라는 공간이 여전히 그것의 전통적인 역할을 다해 주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 중 한 명인 필자로서도 영상화된 공연을 처음 접한 이후 그것의 분명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더 나아가 실제로 이전에는 수없이 망설였던, 그러나 막상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첫 관람 이후로는 온라인 공연에도 오프라인 공연 못지않게 아낌없이 지갑을 열 수 있게 되기도 하였다.


물론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최근 1년 사이 너무나 급격하게 진행된 만큼 이것이 지속적인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일원화된 송출 플랫폼의 부재로 고정적 관객층을 끌어 모으기 어렵다는 한계 역시 아직 존재한다. 하지만 반대로 아직 이와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이 자리 잡은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의 영상화의 참여 그 자체에만 의의를 두지 않고, 더 높은 관객의 만족도를 위해 이전에 비해 점차 발전된 촬영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여 양질의 영상을 만들어나가는 최근 작품들의 시도는 기꺼이 반길 만 하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한국 공연 및 뮤지컬계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던 관객층의 다양화와 접근성 개선의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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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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