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Letter] 깊은 바다

심해의 시작에서
글 입력 2021.03.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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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편지(기고용).jpg

 

 

Dear Anonymity,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 어떤가요? 계속 들려오는 파도의 소리, 파도로 밀려오는 바위나 조개더미는 바다를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그래서 어느 때나 바다를 감상하면 금방 밤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푸른 빛이 검은 빛으로 변하는 파도를 바라보며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심해의 끝은 어떻게 생겼을까?'

'잠수함을 타고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깊은 바다가 시작되는 지점. 심해의 시작에서 피어난 생각의 답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곳의 모습을 상상하는 즐거움은 계속 바다를 감상하게 만듭니다.

 

2021년 3월 18일

From 수현

 

 

 

[에디터]배수현.jpg

 

 

[배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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