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K-크로스오버 빅매치 - 팬텀싱어 올스타전 [음악 예능]

글 입력 2021.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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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음악 예능 맛집’으로 불린다. <히든싱어>,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포유>, <슈퍼밴드>부터 <싱어게인>까지 수많은 음악 예능이 JTBC를 거쳐 갔다. 지난 2월 종영한 <싱어게인> 이후 최근 나의 관심사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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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는 국내 K-크로스오버 장르를 개척하고자 제작된 음악 예능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세 시즌을 되돌아보면, 시즌 1에서는 참가자 대부분이 성악가였기 때문에 크로스오버보다는 성악 4중창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시즌 2에서는 파격적인 선곡과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크로스오버 장르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지막 시즌 3에서도 여전히 성악가가 가장 많았지만 배우, 팝페라가수, 소리꾼, 카운터테너 등의 출연으로 세 시즌 중 가장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완성도 높고 훌륭한 음악을 선보였던 세 시즌의 결승 진출팀이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지난 1월 26일부터 방영되었던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지난 3월 2일을 기준으로 6회까지 방영되었으며, 매주 화요일 22시 30분에 편성되어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에는 시즌 1의 결승 진출팀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와 시즌 2의 결승 진출팀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 라인클랑 그리고 시즌 3의 결승 진출팀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가 출연한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팀별 무대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팀이 아닌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이를 통해 더욱 실험적이고 아름다운 조합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개인적으로 선정한 TOP 5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도시의 Opera' - 포르테 디 콰트로

가왕 조용필의 곡인 '도시의 Opera'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매시업 하여 웅장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늘 그대' - 미라클라스

원곡은 성시경 작곡, 양희은 노래의 '늘 그대'이다. 곁을 떠나간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일상을 견뎌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입 부분의 담담한 시작이 가슴을 울리는 곡이다.

 

 

 

 

'몽금포타령' - 라비던스

라비던스는 팬텀싱어 결승팀에서 유일무이한 소리꾼 고영열이 소속되어있으며, 가장 실험적이고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을 시도하는 팀이다. '몽금포타령'은 라비던스가 '팀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무대'를 위해 선곡한 곡으로, 서도 민요 '몽금포타령'과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매시업한 국악x국악 크로스오버 곡이다. 우리나라의 한이 담긴 아름다운 곡이다.

 

 

 

 

'숲의 아이' - 존 노X유채훈

<팬텀싱어>에서 아이돌 곡은 전 시즌 통틀어 단 한 번 선곡되었다. '숲의 아이'는 시즌 3에서 박기훈x정민성이 부른 엑소의 'MAMA'를 잇는 두 번째 아이돌 곡이자 첫 여자 아이돌 곡이었다. 성악가에 대한 대중의 고정관념을 깨게 하는 실험적인 선곡이었다. 또한, 존 노가 작사한 랩으로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를 더했다.

 

 

 


'Io Ti Penso Amore'- 최성훈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카운터테너의 소리를 접할 수 있어, 그 자체로도 좋은 경험이 되었던 곡이다. 특히 1분 10초부터 흉성을 사용하여 호흡을 바꾸어 가창하는 부분이 신비롭고 매력적인 곡이다.

 

 



요즘 나는 화요일 밤, 다른 일을 하다가도 <올스타전>을 챙겨볼 정도로 <올스타전>에 푹 빠져 있다. <팬텀싱어>의 전 시즌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것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긴어게인>, <싱어게인> 등 대중적인 음악을 주제로 하는 음악 예능보다는 대중들의 관심이 덜 하다는 것이다.

 

나는 장르에도 유행이 있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는 힙합이, 최근에는 트로트가 유행하듯이 언젠가는 크로스오버도 유행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초석을 <팬텀싱어>가 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은  K-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시도하는 만큼 단순한 음악 예능으로의 작용보다 훨씬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예상해 본다.

 

 

[김민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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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테너 입니다!
      오타수정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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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세심히 살펴주심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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