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잠들지 못하는 새벽, 생각나는 목소리 [음악]

글 입력 2020.09.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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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을 하고 생각이 많아졌다. 다시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과제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혼자 뒤처지는 건 아닐지. 여러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다.

 

그래서일까? 요즘 들어 잠을 통 자지 못한다. 휴학을 한 이유 중 하나가 건강을 되찾고, 규칙적인 수면 생활을 하는 것이었고, 달성했다 생각했는데. 다시 복학을 해서 그런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

 

 

새벽(700).jpg

 

 

모두가 잠든 어두운 밤 핸드폰만을 바라보고, 밝은 빛에 눈을 찌푸리는 것도 꽤 힘든 일로 느껴지기에, 어떻게 하면 잠을 푹 잘 수 있을까, 잠에 들 수는 있을까, 많이 고민한다. 호흡법, 라디오, 팟캐스트 등 잠에 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쓰다 마지막으로 이소라의 노래를 듣게 됐다.

 

내가 가장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고요를 찾을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나를 감싸는 듯한, 마치 ‘현’과 같은 느낌의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조금씩 눈을 붙이고 있다.

 

 

 

1. 시시콜콜한 이야기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그 제목처럼,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사소한 이야기를 내뱉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이소라 특유의 잔잔한 목소리는 물론, 그 뒤를 고요하지만 단단하게 바치는 멜로디, 특히 기타 선율은 가히 환상적이다. 마치 속삭이듯이, 상대에게 조용하게 말을 건네며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물하는 곡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잠이 오지 않을 때,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 듣기 좋은 곡이다.

 

그녀의 노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에, 많은 분께 추천드린다.

 

 

 

2. 난 행복해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곡, <난 행복해>다.

 

워낙 잘 알려진 음악이기도 하고, 이소라의 대표곡 중 하나이기에 소개를 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긴긴밤의 출발을 도와주는 곡이기에, 이야기하고 싶다.

 

<난 행복해>는 이소라 Vo.1 앨범의 타이틀로, 그녀가 가진 특유의 말투와 목소리의 매력이 듬뿍 담긴 곡이다. 특히 잔잔하면서도 절절한, 그녀의 감정 표현은 듣는 이들을 음악에 푹 빠지게 한다.

 

잠에 들기 직전 무언가 두려움을 느낄 때, 무언가 쓸쓸한 기분을 가지고 있을 때 듣기 가장 좋은 곡이라 생각하기에, 추천드린다.

 

 

 

3. 데이트


 

 

 

이소라의 5번째 앨범, Sora’s 5 Diary에 수록된 5번째 곡인 <데이트>는 앞서 소개한 곡들과 약간 다른 분위기다.

 

왈츠풍의 리듬이 돋보이는 <데이트>는, 이소라 특유의 나긋한 분위기는 물론 뭔가 장난스러운 듯한 느낌이 함께 가미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사실 위 곡을 잠잘 때 누가 듣냐, 고 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으며 기분 좋은 상상을 자주 하고, 이것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데 큰 도움을 주기에 많은 분께 추천드린다.

 

 

 

 

 

이외에도 가사를 듣다 보면 뭔가 모르게 울컥하는 이소라의 <너에게>, 울림 있는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에 새겨지는 Amen등 좋은 곡들이 많으니 꼭 많은 분께서 찾아보시고 들으며 밤을 편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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