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하고도 아름다운 그러나 비극. 연극, 리어왕!!

글 입력 2014.08.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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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어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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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이 늙어 왕위에서 물러나고 세 공주에게 왕국을 나누어 주리라 결심한다. 가장 애정이 깊고 효성스러운 딸에게 가장 큰 은혜를 내리겠다고 약속한다. 맏딸인 올버니 공작의 부인 거너릴과, 둘째 딸인 콘월 공작의 부인 리건은 아첨하는 말로 많은 재산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막내딸인 코딜리어는 자식으로서의 의무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뿐이라고 하여 리어왕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 결국 그녀는 한 푼의 재산도 나누어 받지 못하고 무일푼인 채 프랑스 왕과 결혼하게 된다. 왕위에서 물러난 리어왕은 매달 교대로 두 딸 집에 오가며 살기로 결정을 한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리어왕의 시중을 들기가 역겨워진 딸들은 아버지의 방문을 거절하기에 이르렀고, 끝내는 폭풍이 몰아치는 밖으로 쫓아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켄트백작은 코딜리어를 편들었다 하여 국외로 추방당하고, 글로스터 백작은 리어왕을 동정한 것으로 해서 리건의 남편에게 두 눈을 뽑혀 버리고 말았다. 한편, 리어왕의 신하인 글로스터 백작에게는 에드거란 아들과 에드먼드라는 배다른 아들이 있었다. 동생인 에드먼드에게 배반당한 형 에드거는 정신병이 든 거지로 변장하여 실명한 아버지의 뒷수발을 든다. 리어왕은 분노와 고통으로 해서 광인이 되어 버리고, 변장한 충신 켄트백작의 안내로 코딜리어를 만난다. 거너릴과 리건은 미남자인 에드먼드에게 정을 쏟게 되고, 그 불의의 사랑으로 해서 끝내는 서로 원수가 된다. 결국 거너릴은 리건을 독살하게 되고, 자기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코딜리어는 프랑스 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으나, 에드먼드가 이끄는 영국군에게 패배하고 만다. 한참 세력이 등등하던 에드먼드도 에드거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되어 그 지위에서 쫓겨나게 된다. 리어 왕과 코딜리어는 감옥에 갇히는 몸이 되고, 에드먼드의 명령으로 코딜리어는 사형에 쳐해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어왕은 괴로운 나머지 뒤따라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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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숭고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하나인 <리어왕>은 그 어떤 작품보다 비극의 강도가 가장 처절하고 참담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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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어왕이 늙어 왕위에서 물러나고 세 명의 딸들에게 왕국을 나누어 주리라 결심하는 과정에서 가장 정이가며 효심있는 막내딸 코델리아에게 많은 상을 주려고 결심하지만 막내는 그저 자식의 노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 뿐이라고 하여 리어왕의 노여움을 사고 추방당한다. 이렇게 짧게 요약을 하고 보니,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참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리고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어왕의 첫째 딸, 둘째 딸을 보고 참 많이 느꼈다. 한편, 리어왕 가장 아끼는 마음으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았을텐데 참 서운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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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나약한 리어왕이 세 딸들에게 자신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시험하면서 시작되는 이 비극은 부모 자식 간의 갈등을 보다 다원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사랑 자체를 시험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비극인 것 같다. 사랑은 믿음을 바탕으로 마음을 나누어야 하는 것인데 시험을 하다니.. 어리석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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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부터 브로드웨이까지 사랑받는 샘 멘데스와 영국인이 사랑하는 명배우 사이먼 러셀 빌이 주연으로 하는 이 작품은 토요일과 일요일 딱 두 번 공연된다.


15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일정 : 8월 30일(토) 19:30 / 8월 31일(일) 18:30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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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극장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14-67

지하철 : 버티고개역이랑 약수역이 그나마 가까운데 걸어서 20분 거리이다.

 

버스: 420, 05, 02, 6702, 등을 이용

 

문의 : 02- 2280 - 4114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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