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더 해빙 The Having _ 부와 마음가짐의 상관관계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글 입력 2020.03.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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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더 해빙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 / 홍주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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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ving

부와 마음가짐에 대한 상관관계
 
 
'부'에 대한 생각.

 

이 책을 읽기 이전에, '부'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다. 사실 애초에 경제관념이 투철한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에는 기본적인 통장 관리나 재테크 방법은 알아야겠다 싶어서 지인에게 도움을 받아 생활에 반영하기도 하고, 시장 동향은 경제 신문이나 관련 도서를 보고 파악하는 정도는 했다.
 
그리고 소비와 저축에 대한 철학은 나름 확고했다. 기본적으로 절약하자는 마인드는 유지하고는 있지만, 어떤 유형이든 그 소비가 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된다면 주저 없이, 후회 없이 지출을 하며 지내왔다. 무조건적인 절약보다는 현명한 소비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또 그것이 나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방법임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에 접하게 된 'The having'이라는 책은 이러한 '부'와 '마음가짐'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재테크 전문 도서와 같은 정말 실용적인 책 말고는, 자기 계발서(간절히 꿈꾸는 자에겐 부가 따라온다 등)들이 주장하는 부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아주 신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삶 속에서 우리의 행동방식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색다름이 있다고 판단하여 읽게 되었다.

 
 
Having 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주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러하다. 'Having'이란 돈을 쓰는 지금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느끼는 것이며, 항상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기보다 '편안함'을 느끼며 삶에 대한 인식이나 시선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책의 앞부분 몇 장만 읽어보아도 이미 기존의 다른 도서들의 내용과는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신경 쓰고, 절약하고, 노력을 해야만 부가 따라온다는 식의 내용과는 다르게, 내가 하고 있는 소비에 대해 감사함과 편안함을 느끼라는 주장은 조금 과장하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실제로 한때 너무나도 많이 인용되었던 도서 '마시멜로 이야기'의 '참고 기다리는 자가 성공한다.'라든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간절히 원하는 자가 성공한다'등의 이야기를 전적으로 반박하기도 한다. 물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사례들과 보충 설명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보통 책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인데도, The having은 그 어느 책을 읽을 때보다 중간중간 혼자만의 사색에 많이 잠기곤 했다.

 
 
편안함은 어떻게 행운과 부를 불러오는가?

 

가장 많이 나를 깊은 생각에 빠지게 했던 부분은 바로 이 내용이었다. 먼저,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과 편안함을 느낀다면, 그것이 곧 또 다른 행운과 부를 불러오게 된다는 것인데 그 '과정'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잠기곤 했다.

그 생각의 결론과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러한 것 같다. 우리에게는 원래 그러한 행운이 있으나,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잡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평소 생활에 불안함과 초조함만 느끼고 있으니, 행운이 와도 잡지 못하고 소극적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Having'을 실현하며 현재의 생활에 감사함과 만족을 느끼자, 그것이 곧 삶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나의 에너지와 활동 반경을 더 넓혀 부와 행운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행운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조금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보통 우리는 '운이 좋았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노력 없이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행운이란 효율성과 상통하는 것으로, 노력 없이 그저 운 만으로 얻는 게 아니라,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다는 의미라 말한다. 결과적으로, 내가 불안을 느끼다 보면 침체되어 매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며 일단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한다면 그 편안함이 노력 대비 효율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동의하는 바가 굉장히 컸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나의 행동이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곧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파이팅을 외치고자 노력하는 것은 내가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토이기도 하다.
 
*
 
사실 상대적인 것이다 보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너무나 어려운 얘기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데, 아끼고 절약하며 사는 인생이 과연 더욱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평소에도 많이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부'와 '행운'을 '마음가짐'에 연결하여 제시한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새로운 의견이 나오면 어떠한 분야에서든 찬반이 갈린다는 점에서,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책일 수도 있지만, 나는 당장 'Having'을 한 번 실천해 보려고 한다.
 

 


 

 

더 해빙

- The Having -


지은이
이서윤, 홍주연

출판사 : 수오서재

분야
자기계발

규격
신국판변형(132*203)

쪽 수 : 344쪽

발행일
2020년 03월 01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90382-17-5 (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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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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