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국립극장 NT Live [연극,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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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NT Live- National Theatre Live -한 남자와 두 주인리먼 트릴로지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시놉시스>*한 남자와 두 주인1963년 영국 남부 지방 브라이턴에 사는 주인공 프랜시스 헨셜은 조직폭력배 조직원인 로스코 크래브의 경호원으로 고용된다. 더 많이 먹고 싶은 욕심에 일자리를 하나 더 찾던 중, 프랜시스는 운이 좋게도 상류층 인사 스탠리 스터버스에게 고용된다. 두 주인은 서로 같은 경호원을 고용 중이라는 사실을 알 리가 없고, 프랜시스는 비밀을 숨기려 고군분투한다. 설상가상으로 두 주인은 서로 악연이라, 절대 만나서는 안 된다. 첫 번째 주인 로스코 크래브는 쌍둥이 여자 형제인 레이철이 로스코로 남장한 것이었으며, 로스코는 두 번째 주인인 스탠리에게 살해당했다. 더욱 기가 막힌 사실은 스탠리와 레이철은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것이다. 프랜시스는 두 주인이 마주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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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트릴로지
유대인 삼형제 헨리∙메이어∙이매뉴얼 리먼은 새로운 삶을 찾아 독일에서 미국에 도착한 무일푼 이민자였다. 삼형제는 앨라배마에 자리를 잡고, 당시 금과 같았던 목화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그들은 목화농장을 공장으로 확대하고, 뉴욕 사무실에서 미국 전역으로 24개 목화농장을 중개한다. 리먼 형제는 사업을 투자은행으로까지 키우기에 이르고, 커피부터 철도사업까지 돈이 되는 모든 것에 투자한다. 대대손손 리먼가의 야망이 더욱 커지면서 투자은행은 거대 금융제국으로 변한다. 그러던 2008년 어느 날, 리먼 형제는 경제 위기로 모든 것을 잃기 전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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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죽어있는 이웃집 개 옆에 서 있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곧바로 크리스토퍼가 용의자로 의심받지만, 소년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수학적 천재성을 활용해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한다. 집 근처를 벗어난 적이 없고 낯선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을 싫어하는 소년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세상을 향해 모험을 시작한다.
<기획 노트>국립극장이 오는 2월 6일부터 16일까지 NT Live '한 남자와 두 주인', '리먼 트릴로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이 2009년 처음 선보인 NT Live(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는 영미권 연극계의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3월 국립극장이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총 18편의 작품을 선보였다.2월 상영작 세 편은 코미디, 경제와 역사, 영미 베스트셀러 등 각기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영국 국립극장 NT Live 10주년 기념 재상영작으로 선정된 ‘한 남자와 두 주인’과 ‘리먼 트릴로지’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2019년 3월 실시한 국립극장 NT Live 관객 대상 설문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앙코르 상영한다.*한 남자와 두 주인'한 남자와 두 주인'은 2011년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선보인 코미디로, 미국 예능 프로그램 '더 레이트 레이트 쇼'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배우 제임스 코든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으로 2012년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주었다.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골도니가 1745년 발표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극본가 리처드 빈이 각색을, 연출가 니컬러스 하이트너가 연출을 맡아 1963년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전형적인 등장인물, 템포가 빠른 동작과 대화 등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어 코미디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특히 정신없이 몰아치는 대사와 슬랩스틱 코미디, 1960년대 밴드 음악까지 어우러져 60년대 영국의 분위기뿐 아니라 상쾌한 코미디까지 접할 수 있어 희극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작품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연극"(데일리 메일)이라는 평까지 받았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리먼 트릴로지‘리먼 트릴로지’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으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서막이 된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 사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리먼 트릴로지'는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를 일군 리먼 가문의 163년 역사를 3시간 30분으로 압축했다. 이 작품은 1844년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세 형제가 작은 옷가게를 창업한 후, 3대를 거치며 점점 사업을 확대하면서 세계적인 투자은행을 설립, 몰락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이 작품은 세계적인 은행의 몰락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통해 미국 자본주의의 단면을 꿰뚫어본다. 2014년 NT Live '리어왕'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샘 멘데스 연출은 “인간을 돕도록 고안된 시스템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라고 밝혔다.이처럼 '리먼 트릴로지'는 경제 사건을 통해 사회 전반을 통찰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사이먼 러셀 빌, 애덤 고들리, 벤 마일스 세 명의 배우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2월 8일부터 상영된다.***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2018년 국립극장 상영 당시 전 회차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2012년 영국 초연 후 2013년 로런스 올리비에상 7개 부문, 2015년 토니상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이 작품은 2003년 출간된 마크 해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역시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상 대상을 포함해 17개의 문학상을 받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단순한 무대와 직관적인 영상, 배우들의 움직임 연기만으로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해 관객의 상상력을 더한다. 특히 관객이 주인공의 머릿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2019년 3월에 실시한 국립극장 NT Live 관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에 꼽히기도 한 이 작품은 2월 1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국립극장 NT Live- National Theatre Live -일자 : 2020.02.06 ~ 2020.02.19시간한 남자와 두 주인2월 6일 2시2월 7일 7시 30분2월 8일 7시2월 9일 2시리먼 트릴로지2월 8일, 12일, 15일, 16일 2시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2월 13일, 14일, 18일, 19일 7시 30분2월 15일 7시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티켓가격전석 20,000원제작국립극장관람연령만 12세 이상공연시간한 남자와 두 주인3시간 10분 (인터미션 포함)리먼 트릴로지3시간 30분 (인터미션 2회 포함)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3시간 (인터미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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