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 모네에서 세잔까지 [회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글 입력 2020.01.11 13:4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크기변환]poster.jpg




찰나의 순간: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전시 소개>

 

[크기변환]002.jpg



예술의전당과 ㈜컬쳐앤아이리더스,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은 1월 17일(금)부터 4월 1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클로드 모네의 걸작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1907>을 포함하여 폴 고갱의<우파 우파(불춤) Upa Upa(The Fire Dance)>, 폴 세잔의<강가의 시골 저택 Country House by a River>, 알프레드 시슬레의<생 마메스의 루앙 강에 있는 바지선 Barges on the Loing at Saint-Mammès>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대표작 총 10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 노트>


[크기변환]003.jpg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에서는 인상파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클로드 모네의 최고 걸작으로 잘 알려진 수련 연작 중, 그가 시력을 잃기 전 완성한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를 비롯해 폴 고갱, 폴 세잔, 알프레드 시슬레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 총 106점을 선보인다.
 
'인상주의'라는 용어는 1874년 독립 예술가 단체인 무명화가 및 조각가, 판화가 연합(Société  anonyme des artistes ,peintres, sculpteurs, graveurs,etc)이 전통적인 가치를 지닌 연례 공식 전시회인 살롱에서 거부당하자 그들만의 전시회를 조직하기로 결정하면서 만들어졌다.

그 중 첫 번째 전시회는 사진작가 나다르의 스튜디오에서 열렸는데, 한 비평가는 클로드 모네의 유화 작품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unrise>를 보고 "이것은 단지 '인상주의'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전시를 관람하러 온 사람은 총 3천 명이었으며,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일상적인 주제를 담은 그림과 대담한 붓 터치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이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색채, 붓놀림, 구성, 주제 선택 면에서 예술적 이론과 실천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했다. 이는 19세기의 회화 혁명으로 이어져, 1874년부터 1886년까지 총 8회에 걸쳐 인상주의 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그러나 이 운동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았으며 후에 인상주의 영향으로 '후기 인상파'라고 일컬어지는 예술가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교적 덜 일상적인 주제를 선택하고, 구성과 실행에 다른 접근 방식을 가졌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이렇듯 공개 초반에 부정적인 반응을 가져 왔던 인상주의가 어떻게 근현대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높이 평가된 미술 사조가 되었으며 현대 예술가에게 어떤 영감을 불어 넣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구성>
 

SECTION 1
수경과 반사(Waterscape and Reflections)
 
인상파는 자연에서 순간을 포착했다. 영원한 것이 아닌 일시적인 것에서, 이상적인 것이 아닌 변화하는 모습에서 인상과 감각을 추출해 그림으로 표현했다. 인상파는 효과와 깊이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게끔 그렸고, 여러 겹의 물감 칠을 통해 형태와 그림자를 나누었다.
 
인상주의 색채에 대한 공식화된 이론은 없었지만 화학자 슈브뢸이 만든 색채대조법에 근거하여 그림 속의 각 색채가 그 옆에 있는 색을 어떻게 변형시켰는지 알 수 있다.
 
물에 대한 반사와 빛의 재생은 인상주의 회화의 핵심 요소이다. 인상파 작품의 주 매력은 들판, 하늘 또는 바다 풍경에서의 반사 등 다양한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은 경험에 있다. 그리고 클로드 모네의 광대하고 빛나는 수경에서 절정에 달한다.

 

[크기변환]004.jpg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아발의 절벽, 에트레타 The Cliff of Aval, Etrétat, 1885

 

 

SECTION 2

자연과 풍경화(Nature and Figural Landscape)


1850년대 중반의 부드러운 분위기의 바르비종파 풍경은 자연과 야외에서 작업하는 화가의 자유로운 붓 터치, 단순한 구성의 조화로운 화합을 이루었다. 이 고요한 이미지에서 자연은 세월의 상흔, 정치적 혼란과 도시의 대혼란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평화로운 유토피아 정원이 되었다.
 
이러한 시골 풍경 안에서의 우거진 나무 숲, 물위에 노 젓는 배, 오두막, 목자와 어부의 모습은 관람객에게 자유를 느끼게 한다. 현대 생활의 한 측면으로, 그리고 학구적인 면에서 벗어나 노동자들은 인상파들에게 중요한 초점이 되었다.

 

[크기변환]002.jpg

폴 고갱 Paul Gauguin (프랑스, 1848–1903)

개가 있는 풍경 Landscape with Dog, 1903

 

 

SECTION 3

도시풍경(Cityscapes)


인상파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삶의 조건, 파리의 광대한 도시 확장, 새로운 넓은 대로, 우연한 만남, 공연과 여가생활에 대응하였다. 월터 벤야민이 관찰한 것처럼 파리는 “19세기의 수도”이며 인상파는 이러한 이미지를 본보기로 삼는 사업의 일부였다.
 
중산층은 인상주의의 주제가 되었고, 그들의 집과 기분 전환 장소, 극장, 댄스 홀, 카페 및 경마장의 장면을 주로 다루었다. 현대 생활을 즐기는 중산층은 파리의 거리에서 기분 전환을 하며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관찰되고 그려지는 광경 자체가 되었다.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그들의 여가 활동과 도시 생활이 주제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SECTION 4
정물화(Still Life)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에 예전의 전통을 재조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물화에 도전했다. 서사적 관점보다는 언뜻 보는 것이 인상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술가가 고안한 배열이나 조합에서 물체는 축, 윤곽 및 반사 표면의 미묘한 변화를 나타낸다.
 
섬유는 단편적인 패턴으로 변하고, 물체는 빠르고 불규칙한 물감 칠을 통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그들은 사과의 관능성, 즉 평범한 물질에 의해 유발된 따뜻함에 중점을 둔다. 전통적인 회색 음영이 아닌 강렬하게 변화된 색조의 근접한 병치를 통해 붓질은 과일의 둥근 느낌을 강조한다.
 
 
SECTION 5
초상화(Portraits and Figures)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의 예술가들은 사람들의 태도와 몸짓, 인상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그렸다. 이는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가 칭한 새로운 은어인 “아르고-플라스티크”, 몸짓 속어, 일상생활의 캐주얼한 몸짓이라고 불렸다.
 
그들의 유화, 소묘 그리고 판화는 도시생활, 카페, 공연자, 관람객, 무용수, 가수, 서커스 예술가를 묘사한다. 일부 인물화는 부르주아부터 사회층에서 소외된 매춘부까지 다양한 사회 계층을 다룬다.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일자 : 2020.01.17 ~ 2020.04.19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21시까지 연장 운영
도슨트: 화, 수, 목, 금, 토 오전 10시 30분 / 오후 2시 / 오후 4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주최
예술의전당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컬쳐앤아이리더스

후원
카카오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 기관이며 세계 유수의 미술 및 고고학 박물관 중 하나이다. 1965년 설립 이래, 연간 방문자가 백만 명이 넘고 연간 조회 수는 800만 건에 이른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성서와 고고학 유물관, 유태인의 삶과 예술관, 순수 미술관이 있다. 성서 시대를 비롯한 이스라엘 땅의 가장 포괄적인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및 극동 지역에 이르는 개성 있는 예술 작품들을 자랑하고, 2천 년 역사의 사해 사본에서부터 현대 저명한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품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약 70년 동안 전 세계 후원자들의 후원을 통해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하게 된 작품은 전 세계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약 50만 점에 이른다. 
 
 
작품 사진 출처: 예술의전당
 

[정지은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6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