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킬롤로지 [연극,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글 입력 2019.08.23 00:1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킬롤로지
- Killology -


[연극열전] 킬롤로지 티저 포스터.jpg



우리 사회의 만연한 폭력,
과연 당신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시놉시스>


킬롤로지 공연사진4.jpg
2018 공연사진


[데이비]

"절대 돌아갈 수 없어요.
그래서 이게 꿈이란 걸 알아요."

늘 혼자다. 소풍도, 댄스파티에도 갈 수 없고, 집으로 친구를 데려오지도 못한다. 9살 생일 이후 한번도 아빠를 본적이 없다. 그리고 매일 밤, 나는 지친 엄마의 작은 등을 바라본다. 엄마는 거리에 사이코패스 갱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날도 그랬다. 같은 반 에디 랜달이 집 앞 공원에서 날 불러 세웠다. 그게 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폴]

"생일 선물 고마워요.
사랑해요. 당신의 아들이."

아빠는 끊임없이 기대하고 늘 실망하셨죠. 그 기대는 부담과 두려움이 됐고, 결국 분노가 됐습니다. 스무 살 생일, 나의 노력으로 처음 갖게 된 자랑스러운 아파트에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날도 아빠는 실망하셨죠. 나는 게임 속에서 아빠를 두드려 팼습니다. 그게 이 성공의 시작입니다.


[알란]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내가 하지 못한 걸 해 줄 사람.
제대로 복수해 줄 사람."

아들의 아홉 번째 생일날,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하고 처음으로 '아빠'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들을 만난 곳은 아들의 장례식장이었습니다. 법정에서 내 아들을 그렇게 만든 놈들을 만났는데,  아직도 히죽거리며 웃고 있더라구요. 다시는 내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이 복수의 시작입니다.





<기획 노트>


지난 해, <연극열전7>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화제의 연극 <킬롤로지(Killology)>가 오는 8월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동시대의 목소리를 듣는데 망설임 없는 영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연극 <킬롤로지>는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Laurence Olivier Award)' 협력극장 작품상,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Wales Theatre Awards)' 극작상과 최고 남자 배우상, '더 스테이지 어워드 (The Stage Awards)'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연극임을 입증했다. 또 2018년 한국 초연 역시 "진짜 연극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봐야 한다.", "부모라면, 아니 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봐야 할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 그 어떤 극찬도 아깝지 않다."등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주목 받았다.


킬롤로지 공연사진1.jpg
2018 공연사진


*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2017년 3월 '인천여아 살인사건', 2018년 7월 '인천여중생 집단 성폭행으로 인한 투신사건', '2019년 조현병 환자의 고속도로 역주행 사건' 등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일련의 사건들은 그 잔인함뿐만 아니라 범행 방식이나 동기, 혹은 가해자의 신원 등이 예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 그 빈도 또한 잦아지고 있다. 이처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생각했던 강력범죄사건들은 연일 보도되는 뉴스와 국민청원을 통해, 더 이상 우리 사회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만연해진 폭력, 과연 폭력은 어디서부터 기인하는 것일까?

개인의 문제를 거대하고 견고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로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담은 연극 <킬롤로지>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온라인 게임 'Killology'에서 사용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데이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살인을 위한 게임 'Killology'를 개발하여 거대한 부를 축적한 게임 개발자 '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잔혹한 범죄와 미디어의 상관관계, 그리고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또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며 가깝게는 가정, 교육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시스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킬롤로지 공연사진3.jpg
2018 공연사진


*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완벽한 미장센의 조화.
서로의 연결고리를 통해
완성되어 가는 퍼즐 같은 구성.

연극 <킬롤로지>는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등장, 각자의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 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으로 주목 받았다. 여기에 심플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와 강렬한 조명과 음악이 만들어낸 완벽한 미장센의 조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을 보는 내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방대한 분량의 독백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에너지와 속도감은 연극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와 방대한 분량의 독백 속에서 상대방과 마주하는 찰나의 순간에 각 캐릭터들의 관계와 상황, 사건의 단서를 찾아가는 이야기 방식은 마치 퍼즐을 완성해 나가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킬롤로지 공연사진7.jpg
2018 공연사진


*
초연의 흥행주역과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무대를 가득 채울 6명의 배우
- 김수현/윤석원, 오종혁/이율, 이주승/은해성

온라인 게임 'Killology'와 동일한 방법으로 아들이 살해된 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역에는 초연 당시 깊이 있는 감정선과 선 굵은 연기로 '알란,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배우 김수현과 연극 <더 로스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스프링 어웨이크닝>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무대 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윤석원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살인을 위한 게임 'Killology'를 개발하여 거대한 부를 축적한 게임개발자 '폴'역에는 연극 <프라이드>, <킬 미 나우>, <함익>, 뮤지컬 <신과함께-이승편>, <그날들>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력으로 소년과 남성적 이미지를 동시에 펼치고 있는 배우 오종혁이 출연한다. 또 연극 <프랑켄슈타인>, <지구를 지켜라>, 뮤지컬 <쓰릴 미>, <트레이스유> 등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배우 특유의 리듬감 있는 대사처리로 초연 당시 완벽하게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배우 이율이 앵콜 공연에도 합류한다.

온라인 게임 'Killology'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희생자 '데이비'역에는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조작>, <더 보이스> 영화 <소셜포비아>, <방황하는 칼날> 등에서 특유의 연기톤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활약중인 배우 이주승과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복수노트> 및 드라마 <보이스2>, <끝까지 사랑>, 연극 <형제의 밤>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으며 그 만의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신예 배우 은해성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킬롤로지
- Killology -


일자 : 2019.08.31 ~ 2019.11.17

시간
평일 8시
주말 및 공휴일 3시, 6시 30분
월 공연 없음

*
8/31(토), 9/1(일) 6시 30분 공연만 있음
9/12(목) 3시, 6시 30분
9/13(금) 4시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티켓가격
R석 55,000원
S석 40,000원

제작
(주)연극열전

관람연령
만 16세 이상

공연시간
125분 (인터미션 : 15분)







[박형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E-Mail : artinsight@naver.com    |    등록번호 : 경기 자 60044
Copyright ⓒ 2013-2019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