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View] 할리우드에서 온 아티스트, 경다솜의 음악 Part 3

글 입력 2019.08.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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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음악이 불타고 있어요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2에 이어 경다솜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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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의 사랑노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이 곡을 직접 소개해주세요.


A. 경다솜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예요. 부를 때 가장 행복하고 곡을 썼을 때의 기억이 행복했어요. 가사가 유일하게 실화인 노래예요. 제가 감정을 가지고 쓴 게 아니라 진짜 제 상황을 담았던 노래예요.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했을 때의 느낌이 진짜 뭔가 멜로디가 들려요. 후렴에 기타도 멜로디도 우리를 반긴다고 하는 게 정말 그런 느낌이에요. 사랑을 하고 있을 땐 운전을 하든가 길을 걸으면 모든 세상이 이 음악 하나로 반기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 노래가 좋아요. 30분 만에 쓴 곡이에요.



Q. 지금의 소속사인 NSC컴퍼니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하시다가 데뷔를 하게 된 이야기들이 궁금해요.


A. 경다솜 : MI를 같이 다닌 친한 언니가 회사의 실장님과 아는 사이였어요. 회사에서 가수를 찾는 다고 하던 중에 대표님이 <Hollywood Sky>를 듣고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성격이 중간이 없어서 Yes 아니면 No에요. 그런데 제 일상에 지장이 가는 방송이나 행사 같은 것과 음악적인 방향을 항상 상의를 먼저 해주고 지지를 해주겠다고 하셔서 만난 날에 하겠다고 구두계약을 해버렸어요. 그러고 나니 후폭풍이 왔죠. 계약서를 나중에 엄청 열심히 확인을 했어요.(웃음) 이제 대표님을 2년을 겪어보니까 그런 게 필요 없으신 분 같아요. 정말 청렴결백하기도 옳고 그름이 확실하셔요. 아빠 같이 잘해주시고 아티스트들을 잘 챙겨주셔요.



경다솜의 <나의 사랑노래> MV



Q. 개인적으로는 가장 최근에 나왔던 <너의 시간>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이 곡은 어떤 곡인지 알려주세요.
 

A. 경다솜 : 엄청 피곤할 때 썼던 곡이라 우울했던 것 같아요. 원래 우울한 걸 쓰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웃음) 그래서 이번에는 밝은 걸 안 쓰고 매일 우울해서 우울한 걸 써보겠다고 하고 쓴 곡이에요. 가사 내용은 사람이 아무리 밝아도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외로움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흔히 말하는 시적인 표현보다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그런 외로움의 공간이 있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얘기했어요. 그런데 소재 자체가 너무 심오할 수 있어서 사랑 얘기에 빗대서 표현했어요. 후렴에 ‘어지러워 너의 시간 취한 듯 흘러가고’ 같은 얘기들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얘기였어요. 그 외롭고 공허함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면 또 안정이 오고, 그런다는 속뜻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 적은 없었어요. 매일 레슨을 하고 일에 치여 있으니까요.(웃음) 그런데 그게 외로운 거더라고요. 혼자만의 시간이 없고 항상 둘러 쌓여 있는데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공허함을 외로움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제 얘기를 즐겨하지 않아요. 힘든 일을 이야기하면 자꾸 리마인드가 돼서 더 힘들어지는 타입이라 힘들 때 그냥 입을 꾹 닫아요. 그리고 그걸 가사지에 옮겨요. 그때 적어놓은 가사들이 앨범으로 나오는 거예요.

평소에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친구들과 매일 작업을 하고 집에 가면 가족이 있어요.(웃음) 그래서 혼자 제주도를 갔을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그때 가사도 제일 많이 썼고 <너의 시간>과 <나의 사랑노래>, 이번에 나온 <삐끗삐끗>도 제주도에서 쓴 가사예요. 혼자 있을 때 생각 정리도 많이 하게 되고 제주도는 마음먹고 올라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좋은 것 같아요. 비행기가 없으면 올라올 수 없잖아요.(웃음) 나만의 시간에 고립되어 있다는 게 신선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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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정보가 거의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리 검색해도 기존에 발매된 음원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아직 음원 위주로 활동하시고 공연 활동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경다솜 : 공연은 사실 미국에 있을 때 진짜 많이 했어요. 그렇게 하고 나니까 그 뒤의 공허함을 참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최근에 지훈 오빠가 계속 얘기를 하기도 했고 제 학생들을 공연을 세워주고 싶어서 오랜만에 공연을 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일을 하면서 앨범 준비를 하고 공연 준비까지 하려니까 숨이 막히긴 하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앞으로는 좀 더 많이 할 예정이에요. 너무 재밌더라고요. 공연 제의가 가끔 오기도 해요.



Q. 저는 개인적으로 창작물에는 창작자가 투영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다솜님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속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있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은 어떤 모습으로 보이지만 어떤 속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 같은 게 들곤 하거든요. 가족과도 화목하고 사랑받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 같기도 한데 유학생활이 있었던 만큼 마냥 밝지는 않았을 것도 같아요. 사진으로만 봤을 땐 여성스러운 분일 것 같다가도 공연장에서 만났을 땐 걸 크러쉬의 느낌도 있었어요. 본인이 생각하기엔 실제로 경다솜은 어떤 사람일까요?


A. 경다솜 : 저는 어떤 것이든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세상에 행복한 일이 없고 하나를 걸고넘어지기 시작하면 행복한 게 더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불행한 일이 더 크게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Yes or No가 굉장히 확실하면서도 속은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에요. 잘못을 화끈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잘한 것은 숨기되 잘못한 것은 확실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 대 사람으로 생각했을 때 부끄럽지 말자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인생의 좌우명이 단 1초도 후회 없는 삶을 살자, 에요. 제가 한 잘못이나 잘못된 일을 확실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꼭 후회가 되더라고요. 모든 건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걸 크러쉬라고 하기엔 속은 많이 소심한 것 같아요. 생각도 많고, 하지만 굳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 그리고 저는 큰 욕심인 것 같은데 저를 보고 노래를 듣고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니라 제 노래를 통해서 어떤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제가 주가 되는 건 잘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좋은 기회가 있어서 음악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전에 음악을 통해 힐링을 받기도 하고 설렘이 증폭되기도 하고 외로울 때 한탄을 하기도 하는 그런 음악을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경다솜의 <너의 시간> MV



Q. 작년에 음악평론가 한동윤님이 개인 블로그에 다솜님에 대해서 ‘뜨지 못하는 게 아쉬운 가수’라고 언급하면서 <비가와>를 소개한 적이 있어요. 저는 IZM에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국내 음악에 대해 후한 평가를 하는 걸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꽤 놀랐었어요. 일단 최소 국내 평론가 1분 이상을 사로잡은 다솜님.(웃음) 알고 계셨나요?


A. 경다솜 : 몰랐었어요. 눈물이 날 것 같아요.


Dike :.....(이때 진짜 눈물이 핑 돌려고 하시는 걸 봐서 놀랐다)


경다솜 : 약간 이중의 잣대라고는 생각하는데.... 모르겠어요 잘. 제가 막 유명해지고 싶은 건 아닌데 제 음악을 좋게 평가해주시면 집에서 맨날 울어요.(웃음) 가끔 DM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노래를 듣고 힐링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속은 소심하고 여리기도 한 것 같은... 그런데 제가 셀프로 여리다고 얘기하는 게 닭살이 돋네요.(웃음)



Q. 곡의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주로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곡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요.


A. 경다솜 : 소재가 없으면 일단 소재를 찾아 나서는 편이에요. 감정과 기분에 따라가는 편이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음악성이 좋고 하면 너무 좋겠지만 일단 감정이 먼저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늘 갑자기 행복한 노래를 하고 싶으면 일단 행복한 노래를 써요. 그리고 다음 날 어두운 노래도 써보고 나중에 골라도 보고 가사도 예전에 써놓은 게 매치가 되는 게 있으면 정리도 해봐요. 그게 아니면 다시 쓰고 아니면 가사를 쓰러 여행도 가보고요. 계속 찾아다니는 편이에요. 제가 드라마를 계속 봤던 건 너무 바빠서 여행을 갈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드라마나 책, 영화 등에서 소재를 찾은 것 같아요. 제가 몰입을 엄청 잘해요.(웃음) 영화관에서 ‘아빠, 가지 마(훌쩍)’ 같은 것도 해요. 혼자 주인공이 된 양.(웃음) 막 소리 지르기도 하고 4D로 보는 것처럼 봐요. 좀 힘들기도 해요. 선덕여왕을 보고 일주일 내내 운 것도 제가 김남길님이 된 것처럼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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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에 정말 좋았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여행을 보냈는지, 어떤 추억들이 남았는지 궁금해요.


A. 경다솜 : 제가 365일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이틀 정도인 것 같아요. 항상 레슨과 작업, 가족과 함께 있거든요. 어느 한 사람과, 심지어 부모님과도 24시간 붙어있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에 꼭 30분이든 20분이든 혼자 있는 시간이 잠깐이라도 꼭 필요해요.


이번 여행은 제주도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아까 얘기한 일러스트를 그려준 친구예요. 그 친구가 이것저것 알아봐서 같이 다녔어요. 게스트하우스도 태어나서 처음 가보고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기는 한데.(웃음) 너무 재밌었어요. 다른 사람들하고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을 하지 않는 새로운 사람들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게 도착하자마자 첫날의 추억이에요. 삼겹살도 너무 맛있게 먹었고요. 그다음 날은 꽃이 가득한 곳에 갔어요. 이름이 ‘카밀리아 힐’이라는 곳이었어요. 관광명소 같은 곳이었는데 이 친구가 제주도에 있으면서 가고 싶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먹은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어요.


야외생활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힐링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걸 좋아해요. 모래사장보다는 카페에서 바다를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예쁜 카페 투어를 했어요. 친구랑 같이 카페를 가서 3시간 정도를 서로 말을 안 하고 가사를 썼어요. 그게 <삐끗삐끗>의 가사였어요. 그날 친구는 중간에 일을 하러 가야 해서 들어가고 저는 호텔에 돌아가서 잤어요. 그 친구가 제주도에 간지 얼마 안 돼서 매일 서울에서 보다가 두 달 만에 보니까 둘 다 여자인데도 헤어지는 연인처럼 밤에 아쉽고 기분이 싱숭생숭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오후 비행기로 돌아오는데 공항 근처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또 가사를 썼어요. 5시간 동안 3, 4곡 정도를 쓴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에 돌아오니까 지옥 같았어요. 밀렸던 일을 해야 했거든요.(웃음) 그 바로 직전 주에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홍콩을 다녀왔거든요. 어머니랑 마카오 여행도 갈 겸 해서요. 그러니까 1주일 분량의 일이 밀려있더라고. 1주일의 대가로 3주 동안 밤을 새웠던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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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e : 친구 분이 결혼식을 홍콩에서 한 건가요?


경다솜 : 홍콩 사람이거든요. 대학교 때 친구예요. 홍콩은 결혼식이 엄청 길어서 놀랐어요. 본식 1시간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아침 7시부터 저녁까지 결혼식을 하루를 하더라고요. 보통 결혼식에서 사진 같은 것들을 화면에 띄우잖아요. 거기에 사진마다 서브타이틀을 자막으로 달아서 어떻게 만났는지 등을 보여줬는데 그것도 감동이었어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 왜 꼭 혼자 여행을 가게 되었냐면 작년인가, 재작년쯤에 태국으로 가족여행을 갔어요. 어머니랑 같이 가는 거라서 호텔도 좋은 곳으로 잡고 힘드실까 봐 거의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정말 3걸음도 걷지 못하게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일을 안 하고 여행을 간 거니까 일을 해야 돼서 가사를 쓰기도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마사지를 받고 오면 저는 앞에 바에 앉아서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고 가사도 쓴다고 했는데 안 된다는 거예요. 타지라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영어도 자유로운 편이고 오히려 어머니랑 동생이 위험하지, 저는 괜찮다고 했죠. 그래서 대판 싸웠어요. 제가 어머니랑 잘 안 싸우는데 다시는 여행을 안 오겠다고 했었어요. 동생이 화나서 나갈 정도로 크게 싸웠어요. 그 후에 작년에 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 어머니가 넌지시 ‘하루에 30분씩 혼자 있을 시간 줄게’라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다시 어머니랑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음 주에도 어머니랑 여행을 가요.



Q. 영향을 받은 뮤지션은?


A. 경다솜 : 뮤직 소울 차일드(Musiq Soulchild)라는 R&B 가수를 너무 좋아해요. 토리 켈리(Tori Kelly)와 켈라니(Kehlani)도 좋아해요. 저는 특이한 게 가수로서 영감을 받을 때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가수를 보고 영감을 받아요. 최근에는 ‘이 노래가 곡이 좋을 걸까, 아니면 이 사람이 노래를 잘해서 좋게 들리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가수의 노래를 들을 때 정말로 그냥 잘 감상하고 마음에 담고 다음 노래로 넘어가는 느낌으로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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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인가요?


A. 경다솜 : 위로든 공감이든 어떤 감정이든 간에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감성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말이 좀 이상한가요?(웃음) 슬픈 노래니까 슬프고 기쁜 노래니까 기쁜 게 아니라 기쁜 노래여도 ‘나는 솔로인데 이게 뭐야’라고 투정도 부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사람에게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를 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요. 동네 누나, 언니처럼 고민 잘 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요.



Q. 지금까지 싱글 단위로만 앨범을 내셨어요. 뭔가 슬슬 정규나 EP가 나와야 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보통 그런 시기가 커리어의 전환점이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계획이 있을까요? 뭔가 다솜님이라면 그런 앨범들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구상해두었을 것 같아요.


A. 경다솜 : 저는 가사 같은 경우는 평소에 써 둔 것을 쓰는데 하루살이처럼 매일 일하기 바빠서 싱글도 목숨을 걸고 내는 거거든요.(웃음) 정규를 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고 어떤 스토리로 쓰고 싶다는 틀도 있는데 제가 일에 대한 욕심을 줄이지 않는 이상은 정규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일단 대표님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Dike : 그런데 이전에 <느낌적인 느낌>부터 <나의 사랑노래>까지 총 4곡이 수록된 CD를 제작했었잖아요. 안타깝게도 비매품이었지만... 이거 나중에 엄청난 가격이 붙는 희소성 높은 앨범이 될 날이 오는 거 아닐까요?(웃음)


경다솜 : 그럼 너무 감사하겠지만... 여기선 말을 아낄게요. 정신이 너무 힘드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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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라고 해도 오늘 이미 신곡이 나올 예정이네요.(웃음)


A. 경다솜 : 네, 오늘 인터뷰 날에 제 싱글이 나오고요.(웃음) 앞으로 계속 싱글을 꾸준히 내고 기회가 된다면 미니앨범도 내고 싶어요. 공연도 자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되었어요.



Q. 이 인터뷰가 공개될 즈음엔 이미 나와 있을 신곡 <삐끗삐끗>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경다솜 : 이번 신곡은 너무 어려웠어요. 계속 얘기했듯이 저는 어렵게 막 생각해서 하는 편이 아닌데 최근엔 감정 기복도 심했거든요. 노래가 굉장히 빠른 업템포예요. 처음엔 써놓고 ‘팔아야 하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K팝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아요. 가사를 쓸 때도 사랑노래를 쓰고 싶기는 한데 아무리 제주도를 가도 사랑하는 마음이 피어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가사 방향을 틀었던 게 내가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도 권태기가 있을 수 있고 행동이 짜증이 날 수도 있잖아요. 너무 좋지만 가끔은 삐끗하기도 하고 그래도 난 얘밖에 없다, 라는 말도 안 되는(웃음). 늘 좋기만 할 수는 없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좋아도 그 사이에는 싫은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그렇지만 나는 너밖에 없고. 그런 점프가 되는 가사를 가진 노래예요.



Q. 마무리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A. 경다솜 : Dike님이 공연을 찾아와 주셔서 이렇게 기나긴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재밌었고 영광이에요. 앞으로는 어떤 방향일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열심히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게 있으신 분들은 DM을 주시면(웃음) 네이버에 이름 치면 인스타가 나오거든요.(웃음)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이에요.



경다솜의 신곡 <삐끗삐끗>을 들어보자!!






#전지적 Dike 시점


R&B와 재즈의 어법이

융합된 그녀의 힙한 트랙.


점점 다양한 장르로 넓혀 나갈 것 같아서

매번 더 기대하게 된다.

역시 명문대생의 음악이란....(크으)


그녀의 감성이 찐하게 담긴 음악을

어서 들도록 하자.

경다솜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이 없다는 건 진리 중의 진리!!






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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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팀 Vlinds의 작곡가이자 인디레이블 캔들인유어스(Candle In Yours)의 공동대표.


자아가 생길 때부터 밴드음악에 빠져 일렉기타를 치며 음악을 시작한 인디덕후.


사실 음악보다 글 쓰는 일을 더 좋아해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중이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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