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

글 입력 2019.06.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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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살아오는 동안 네 곁은 스쳐간 것들은
지금의 너를 존재하게 했어.

너를 만들어 온 모든 사람, 모든 환경,
모든 사건, 모든 상황들.
모든 것이 너의 일부.

현재의 너를 있게 한 모든 것들에 애틋함을 느껴.
너의 현재를 사랑하니까.

너의 전체를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는 말은 모두가 듣고 싶은 고백일 것이다. 가장 완전한 사랑의 형태, 연인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사랑 고백 중 하나, 그리고 동시에 불가능한 일.

그 말은 상대의 구석구석에 있는 '[습관, 취향, 상처, 트라우마, 실수, 부족함, 두려움, 열망, 심지어 전 연인으로 인해 남아있을 그 무엇까지 포함하는]모든 면'들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사람이란 본래 그럴 수 없는 존재여서.

우리는 그 완전한 사랑의 모양에 점차 가까워질 뿐이다. 그 사랑은 포용하기 어려운 너의 모습들을 가만히 두는 작은 행위에서 시작된다. 그것들을 부정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는 것. 함부로 바꾸려 들지 않는 것. 그게 우리의 최선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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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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