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국악창작그룹 뮤르의 - 달달콘서트

글 입력 2019.04.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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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jpg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양권에서 익숙한 악기는 나에게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2년 전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내 편견이 사라졌다.

동양과 서양의 악기를 함께 연주하면서 다른 소리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기에 '이 악기의 연주는 지루하다.' '이 악기들의 연주는 어울리지 않겠다.'고 같은 선입견을 함부로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달달 콘서트>도 국악기에 재즈나 블루스를 입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다고 해서 2년 전과는 다른 열린 마음으로 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국악창작그룹 MuRR(뮤르)는 국악기와 함께 다른 악기를 연주하며 조화로운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국악 블루스, 국악재즈라는 장르는 처음 들어봤는데 직접 새로운 조화를 위해 고민하고 창작했을 그들의 연주가 매우 궁금해진다. 국악이라는 소재가 대중적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낯설게만 바라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MuRR_01.jpg
 

뮤르 (MuRR)는 Music + Rest + Refresh의 단어조합으로, 뮤르의 음악이 일상의 휴식과 기분전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결성된 국악창작 팀이다. 나도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쉰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아서 그런지 의미 있다고 생각한 이름이다.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적절하고 조화롭게 연주하면서 어떤 스타일의 연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또한 한 사람당 두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악기들이 잘 어울리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뮤르의 뜻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사진과 영상으로도 큰 에너지가 느껴진다. 뮤르는 매달 한 곡씩 음원을 발매한다고 하는데 계절, 감정, 방문한 지역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곡을 작곡하고 연주한다고 한다. 삶 속에서 곡의 영감을 찾으면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는 그들의 열정이 <달달콘서트>에서 어떻게 녹아들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실 어떤 곡을 연주했는지 궁금해서 유튜브를 들어가서 5초 정도 듣다가 콘서트 당일날 더욱더 생생하게 듣고 싶은 마음이 들어 더 듣지 않았다. 아주 짧게 들었을 뿐인데도 그들의 에너지가 크게 느껴져서 어서 중간고사가 끝나고 이 공연을 마음 편하게 즐기고 싶다.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국악이 생소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내가 가졌던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대중성 있는 곡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청년 국악단이 성장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그들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이 공연을 접해봤으면 좋겠다.


MuRR_02.jpg
 




달달콘서트
- 국악창작그룹 뮤르 -


일자 : 2019.04.26 ~ 04.27

시간
26일(금) 20시
27일(토) 17시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남산국악당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70분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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