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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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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날짜: 2014. 08. 17
공연 시간: 17:00
공연 장소: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공연 문의: 055-650-0471~ 3
 

앤드루 시릴 Andrew Cyrille, 드럼/작곡
흔히 재즈가 당대의 몇몇 유명 음악인들에 의해 주도된 것처럼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특히 리듬 섹션의 경우 조금만 유심히 관찰해보면 우리가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던 숨은 거장들이 있어, 그 생명력이 유지돼 왔다는 진리를 뒤늦게 깨닫게 된다. 드러머 앤드루 시릴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쓰이던 결정적 순간마다 등장해 재즈를 온몸으로 굳건히 떠받쳐온 이 노장은, 지난 50여 년 간 여러 세대를 가로지르며 수많은 동료와 후배들에게 깊은 영감을 안겨주었다. 바로 그 높은 가치를 체험할 기회가 비로소 우리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높은 역사적 가치 못지않게 탁월한 리더로서의 면모까지 발견해야 한다.
 
랠프 알레시 Ralph Alessi, 트럼펫/작곡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과 편곡 그리고 곡 구성에 이르기까지, 트럼페터 랠프 알레시가 현재 교육자로 지닌 위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여러 대학과 교육기관을 통해 후진 양성에 힘써왔지만, 특히 그는 재즈의 즉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워크숍을 주관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기만성형의 아티스트로, 최근엔 ECM과 캠재즈를 통해 발표하는 앨범마다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비로소 그 미학이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진지한 학자의 풍모를 갖췄으면서도 연주 때마다 빚어내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성은 음악인 뿐 아니라 일반 재즈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큼 대단히 매력적이다.
※홈페이지 : http://www.ralphalessi.com
 
팀 번 Tim Berne, 색소폰/작곡
팀 번은 매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흔히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그는 10대 말의 늦은 나이에 색소폰에 입문해 거의 독학으로 연주를 익혔다. 단 한 소절만으로도 그의 것임을 직감할 만큼 독보적인 연주와, 함께 한 연주자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광활한 작곡은  제도권 내의 전통적인 학파들에게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날것’의 이미지로 가득하다. 결국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동료들의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낸 그의 미학과 함께 홀로 세상에 맞서 자신만의 재즈를 일구어낸 뚝심이 아닐까. 팀 번은 1990년대부터 자신의 레이블 ‘스크루건’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근년 들어서는 ECM에서도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홈페이지 :  http://www.screwgunrecords.com
 
드루 그레스 Drew Gress, 베이스/작곡
우리가 자주 언급하는 최정상급 베이시스트들은 앙상블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조화로운 결과를 빚어내는 데 우선적으로 목표를 둔다. 핵심은, 이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종종 리더 급의 독창성을 구축한 이들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드루 그레스가 그렇다. 흔히 사람들은 그의 넓은 활동 반경을 주목하곤 했지만, 최근 10여 년간 그가 새롭게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오랜 관록과 깊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작곡가와 리더, 즉 조정자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젠 그를 탁월한 베이시스트로만 기억할 수 없겠다. 우리의 관심을 자극할 궁극의 가치는 그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면서 갖게 된 노하우다.
※ 홈페이지: http://www.drewgress.com
 
바르단 옵세피언 Vardan Ovsepian, 피아노/작곡
피아니스트 바르단 옵세피언에 대해 재즈인들은 크게 둘로 나뉜다. 아낌없이 격찬하는 쪽과 아예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쪽. 말하자면 그는 현대 재즈의 숨겨진 보석 같은 존재다. 감성적으로 우리와 유사성이 적지 않은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피아니스트들은 물론 특히 작곡가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그가 걸어온 행보는 영미권의 음악인들보다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 클 수도 있겠다. 시종일관 심금을 울리는 섬세한 그의 발라드엔 역설적으로 매우 치밀한 계산이 내재돼 있다.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어느 어법이든 그의 손을 거치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
※ 홈페이지: http://vardanovsepian.com
 
메리 핼버슨 Mary Halvorson, 기타/작곡
오늘날 크리에이티브 계열에서 가장 괄목할 성과를 올린 신성을 얘기할 때, 절대 다수의 스승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타리스트 메리 핼버슨을 지목한다. 30대 초반의 젊은 음악인이지만, 그녀의 음악 속엔 넓은 재즈의 흐름이 한데 응축돼 있는 인상이다. 실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곡들은 레퍼런스를 쉽게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다. 앤소니 브랙스턴의 애제자로 유명한 메리 핼버슨은 특화된 연주 테크닉으로 승부를 걸지 않는다. 음악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에, 그 관찰과 탐구의 결과를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은 방식으로 표출해내는 카리스마. 따지고 보면 재즈의 발전은 바로 이런 음악인과 발길을 같이 했다.
※ 홈페이지: http://www.maryhalvorson.com
 
출처: 통영 국제 음악 재단 http://www.tim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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