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이매진 존 레논 展>

글 입력 2018.12.0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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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이매진 존 레논 展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보세요)

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는
전시 <이매진 존 레논> 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전하려 한 아티스트의 삶을 만나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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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이매진 존 레논 展_ 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
전시기간 : 2018년 12월 6일 ~ 2019년 3월 10일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관람시간 : 오전11시 ~ 오후7시까지 (오후6시 입장마감)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비틀즈, 그 이름에 대해서

사실, '비틀즈'라는 이름은 내게 그렇게 특별한 이름이 아니다. 그들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그들의 노래로 청춘들을 움직였을 때, 세상에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그들의 노래인 <Let it be>, <Imagine> 등을 들어본 적이 있으니 그들이 가진 예술적인 영향력이 지금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그들의 노래를 그들의 목소리로 들었던 것보다 다른 아티스트들이 커버한 노래로, 또는 2014년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의 배경음악으로 먼저 접했다. '비틀즈'라는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잘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렇다. 특히, 팝보다 가요들을 더 많이 듣고 좋아했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 내 친구들 중에서도 비틀즈의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이건 세대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저 그들을, 그들의 이름을 깊이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이미 너무 많이 들어왔어서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해왔던 것 같다.

말로는 말할 수 있다. "아, 알죠. 유명한 영국의 4인조 밴드였잖아요. 빌보드 차트도 점령한, 전 세계적 아티스트. 노래도 들어봤어요. Let it be나 Imagine..." 그렇지만 그들이 그 당시 청춘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왜 그들이 그런 상징이 되었는지,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무엇이었는지, 이번 <이매진 존 레논 展>을 통해 비틀즈의 리더로, 비틀즈의 영혼으로 불리는 '존 레논'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가며 그가 선보였던 '비틀즈'라는 이름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전 세계에 잘 전달되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가, 우리들이 계속 그들의 노래를 듣고, 추억할까. 그 메세지들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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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그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들

<이매진 존 레논 展>은 비틀즈의 음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던 그들의 노래를 전시와 함께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전시 전체적인 구성은 아티스트 '존 레논'이 선보인 음악, 사회 운동 등을 보여주며 그의 삶을 관람객들에게 마주하게 한다. 그의 비틀즈를, 사랑을, 가정을, 평화를 만나보며 전 생애에 걸쳐 그가 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뚜렷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전시를 통해서 또 그는 자신이 남긴 것들로 계속해서 메세지를 전해오고 있다.

연말, 올 한 해를 정리하며 그가 남긴 '사랑과 평화'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어쩌면 삶에 바빠 잊어가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에 다시 되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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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구성

Section 1. Imagine_ 음악을 만난 리버풀 소년
 
유년기부터 최고의 밴드 비틀즈가 되기까지와 1980년 피살당한 마지막 순간까지 존 레논의 불우했지만 남달랐던 소년기에서부터 비틀즈 활동과 그 이후인 솔로 활동을 포함한 그의 음악활동을 돌아본다. 그가 활동기간 동안 쌓아온 명성을 통해 그의 위대함을 볼 수 있다.
 
“비틀즈는 내 외로움에 주춧돌이었어”
 

Section 2. LOVE_ 두 번째 첫 사랑의 시작
 
전위 예술가인 요코 오노와의 만남은 존 레논 삶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존 레논은 아티스트, 문화혁명가 그리고 평화주의자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서로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존 레논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둘의 모습 속에서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만나 볼 수 있다.

신혼여행에서 한 ‘BED-IN’ 퍼포먼스를 이 섹션에서 체험해볼 수 있으며 존과 요코, 개인의 사랑이 사회의 변화를 불러일으킨 전례 없는 아름답고 위대한 러브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슈만과 클라라보다 위대한 사랑”
 

Section 3. Darling Boy_ 시 쓰고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는 아빠, 바다코끼리
 
학창시절부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왔던 존 레논은 그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작품활동을 했다. 특히 둘째 아들 숀 레논이 태어나 누리게 된 행복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판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의 미니멀한 터치의 그림을 통해 존 레논만의 독특하고 재치 있는 유머와 풍자를 볼 수 있다.
 
“숀을 위해 빵을 굽는 것은 빌보드 차트보다 더 중요한 일이에요”

  
Section 4. Power to the People_ 평화에게 기회를
 
단순한 뮤지션이 아닌 위대한 아티스트로 불리우는 존 레논의 한결 같은 메시지는 결국 ‘사랑과 평화’다. 뉴욕생활을 하던 1970년대에는 화려한 무대가 아닌 민중 시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나갔다. 그의 대표 퍼포먼스로 기억되는 ‘WAR IS OVER’ 캠페인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장과 ‘Imagine’ 청음실에 노래를 감상하며 반세기가 지난 존 레논의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길수 있다.
 
“당신이 원한다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당신이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다. 우리 모두가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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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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