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전시 한모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글 입력 2014.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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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커피 한잔, 전시 한모금] 에서 추천해드리는 전시는
예술의 전당에서 2014.06.27 부터 2014.09.17일까지 하는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입니다.
 
정말 방대한양의 역사의 흐름 중 하이라이트가 될 법한 전시들로 구성 되어 있으니,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 예술의 전당에 있는 모든 전시가 가히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여, 
무엇을 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는데요.
'20세기, 위대한 화가들'을 이번주 추천 전시로 삼은 이유는 
저번주 오르세가 19세기의 위대한 화가들을 그린 것에 이어
시대 흐름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연달아 추천해드리는 것을 택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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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부터 20세기에 이어 동시대까지 예술은 정말 다양한 각도로 변화해온 것이 틀림없다.
많은 예술가들은 파리에 모여 그들만의 예술을 뽐내기 시작했고,
저마다 뽐냈던 그 예술은 다양한 사조들로 나아갔다.
다양한 사조들이 등장했다는 것을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새로운 아방가르드가 탄생하기 위한 예술이 겪어야 했던 진통이라 할수도 있겠다.
예술가들이 미술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품게 된 그 바탕에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그들에게 신호탄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신호탄을 시작으로 1860년대 이르러 인상주의가 등장하였고,
야수주의,입체주의,초현실주의,추상표현주의 등
사회 현실에 대한 다양한 내적 그리고 외적인 심상을 예술가들이 표현하기 시작한 작품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정의를 만들어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인류 문명의 흐름이 반영된 예술의 변화 그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물론 너무 다양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던 시기인만큼,
모든 것을 세세하게 한 전시 기획에 담아내는 것은 한계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전시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미술사조의 흐름을 정리해놓은 '쪽집게 전시' 라고 표현하고 싶다.
 
나아가 앤디워홀 부터 데미안허스트 그리고 뱅크시까지
현재 우리시기의 예술의 단면을 마지막에 녹였기에
매번 같은 류의 전시의 흐름으로 금세 지겨움을 느끼곤 했던 관람객들에게는
매 전시의 챕터가 다시 당신을 리프레쉬 해주며
전시 마지막 작품까지 흥미를 이어가게끔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각 당대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흔치 않으니,
이번 기회 꼭 놓치지 마시고 전시를 관람하시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
 
 
 
 
EXTRA COMMENT
 
: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 or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번 전시는 설명이 있으면 감상에 도움이 될 19세기의 예술보다
작가가 관객에게 온전히 해석을 맡긴 20세기 전시가 주를 이루고 있기에,
혼자 작품을 온전히 관람하는 시간에 더 비중을 두시기를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도슨트는 40분정도 아주 간략하게 챕터별 1~2작품 설명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오디오가이드는 많은 작품은 아니지만 챕터별로 4작품정도 설명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도슨트 시간에 맞추셔서 쭈욱 들으시고 다시 앞으로 가셔서 하나하나 꼼꼼히 보시는 방법이나
오디오 가이드로 천천히 들으시면서 전시를 이어가시는 방법 모두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예술의 배경이나 전시를 많이 관람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소도록 정도 구매하셔서 한번 쭈욱 살펴보신 후 오디오가이드나 도슨트의
해설에서 벗어나 전시를 온전히 느끼시는 방법을 가장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간혹 있는 그림앞 판넬의 설명을 참조하시면
더욱 전시를 관람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족단위로 보시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평일오전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하셔야 편하게 관람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플들한테는 어떤전시라도 좋을듯하여 따로 언급하진 않겠어요. 큭큭
하지만 초반 썸타는 커플이 전시를 관람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로댕의 작품-워낙 디테일한 묘사이므로..-을 보고 상당히 서로 부끄러워하시더라구요....:D )
 
 

 
[이예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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