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색채의 마법사 마르크 샤갈
글 입력 2018.07.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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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jpg
 

샤갈과 그의 가족이 기증한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 컬렉션展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6 월 5 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개막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 샤갈 컬렉션展 아시아 최초 공개 20 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샤갈의 ‘사랑’, 그리고 ‘삶’을 쫓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사랑의 색’으로 전하는 따스한 위로


전시명: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기간: 2018 년 6월 5일(화) ~ 9월 26일(수)
(순 전시일 110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구성: 총 150여 점(회화 및 판화, 멀티미디어)


"마르크 샤갈"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화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또한 "샤갈"을 너무 좋아합니다. 다양한 색채와 사랑과 절망을 노래하는 그림인 것 같아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샤갈"은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색채의 마법사", "평생 불운이 따라다닌 화가" 샤갈의 보헤미안 동료는 샤갈을 "시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이런 별명과 애칭은 샤갈의 성향이나 예술적 스타일 또는 사후 미술사가들로부터의 평가를 함축적으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샤갈의 작품을 조금만 들여다보고 마르크 샤갈의 생애를 알고 전시를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에 차이가 물론 존재할 것 같아 이번 프리뷰는 작품 위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샤갈의 생애에 대하여 함께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샤갈.jpg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 Marc Chagall


마르크 샤갈(Marc Chgall) 

유대인계 러시아 출생의 샤갈은 탄생한 날 샤갈이 태어난 도시는 불에 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여리 저리 요람을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샤갈은 이때를 회상하며 항상 불안과 방랑벽의 원인이 아닐까 하며 말했습니다. 샤갈의 고향 그림을 보면 항상 쓸쓸고 차가운 색상의 컬러를 사용하여 기억과의 대비와 러시아의 특유의 차가운 날씨를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테프스크 위에서"라는 작품을 보게 되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보입니다.

 
비테프스크위에서.jpg
비테프스크 위에서
판지에 과슈, 수채, 흑연, 크레용 515 x 643mm (연도미상)


샤갈은 1906년 당시 러시아 제국의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곳에는 유명한 예술 학교들이 많았는데 유대인들은 통행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샤갈은 친구를 통해 임시 통행증을 얻어 그곳의 명문 예술 학교에서 2년을 공부했습니다. 1910년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벨라 로젠 벨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사랑꾼인 샤갈은 "나의 삶"이라는 글에서 그녀와의 만남을 "그녀의 침묵은 내 것이었고, 그녀의 눈동자도 내 것이었다.  그녀는 마치 내 어린 시절과 부모님, 내 미래를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고, 나를 관통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도 사랑꾼인 샤갈의 작품이 빠지지 않습니다.

'연인들’(1937) ‘사랑하는 연인들과 꽃’(1949) 을 보아도 사랑=샤갈의 모든 생애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엄청난 사랑꾼이 었습니다. 또한 샤갈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자유롭게 살지 못하고 불법체류자 같은 형태로 숨어지냈다고 합니다 . ‘사랑하는 연인들과 꽃’(1949)이라는 작품을 보시면 유대인의 역사를 반영한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연인들과꽃.jpg
연인들
캔버스에 유채 108 x 85 cm (1937)


연인들(1937).jpg
사랑하는 연인들과 꽃
컬러 리소그래피 649 x 481 mm (1949)


샤갈의 전시회에서는 사랑만큼이나 중점을 둔 섹션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화입니다. 아내인 벨라가 세상을 떠나고 샤갈은 충격에 빠져 한동안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그 후 종교화로써 폭넓은 활동을 재기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성경에 관심이 많았던 샤갈은 성경 내용을 담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종교화나 유대인 역사를 담은 성서 이야기와 나치 핍박으로 힘들었던 유대인을 상징적으로 그렸습니다.


다윗.jpg
다윗
종이에 먹, 과슈, 수채물감, 흑연 356 x 265mm (1956)


99세의 나이로 한 세기의 획을 긋고 간 샤갈의 전시회에서 그 많은 생애를 전부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샤갈의 작품과 그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갈에게는 많은 별명이 있습니다.

저는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에서 나의 샤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샤갈인가요?

이상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프리뷰 였습니다.

전시회장에서 뵈요~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 컬렉션展 -


일자 : 2018.06.05(화) ~ 09.26(수)

휴관일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6/25(월), 7/30(월), 8/27(월), 9/24(월)

시간
11:00 ~ 20:00
(입장마감 19:00)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주최, 주관
(주)디커뮤니케이션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주)디커뮤니케이션
02-332-8011





[이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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