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와인루프 인터뷰 - 단독공연 : 그때 우리 [공연예술]
와인루프 단독공연 : 그때 우리
글 입력 2018.06.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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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와인루프의 여름 단독공연이 열렸다. 홍대의 많은 공연장 중 롤링홀에서 열린 단독공연으로 150석의 만석을 이뤄낸 공연이다. 지난 뷰티풀 민트라이프를 제외하면 사실 밴드세션의 인디신을 잘모르고 메인스트림만 주로 듣고 있었기에 새로운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와인루프]는 WINE의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모토로 LOOP라는 계속 들려 질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는 2인조 밴드이다. 장르는 재즈를 기반으로한 밴드세션으로 베이스,건반,드럼의 미니멀한 세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의 발매된 싱글 '여름밤 미소' '호수' 트랙으로 활발한 활동으로 나아가려고 하고있다.WINELOOP : INTERVIEW지난 6월 17일 단독공연에서 와인루프와 미팅을 가졌었다. 곧이어 이어질 다른 공연에서의 VLOG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이다. 그 속에서 와인루프가 가지고 있는 방향성, 이번 콘서트의 모토를 알 수 있었다. 그 인터뷰 내용을 첨부한다.Q. 와인루프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A. 와인루프는 두가지 단어로 이루어진 이름이에요 WINE이라고 하는 우아하고 세련된음악을 나타내는 단어, 그리고 LOOP라고 하는 계속 돌아가는 즉 계속 들려질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는 단어랍니다.Q. 오늘 공연 타이틀이 '그때, 우리'에요 무슨의미가 있나요?A. '그때, 우리'라는 단어가 예전에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잖아요? 저희가 냈었던 음악들이 그러한 가사내용도 많았고 예전에 있었던 추억을 다시 회상해보자.라는 취지로 컨셉을 잡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냈던 싱글또한 그러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서 다 포용할 수 있는 주제로 '그때 우리'라고 타이틀을 잡게 되었어요.Q. 지금까지 했던 공연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A. 한분 한분다 귀중해서 하나만을 꼭 찝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하나만 찝으라면 서울에서 공연하던 지방에서 공연하던 페스티벌이던 단독공연이던 항상 자리를 빛내주시고 저희와 인사하시고 가는 관객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Q. 6월 10일에 싱글이 나오셨죠? 싱글 소개좀 해주세요.A. 이번 싱글은 '여름밤 미소'라는 주제로 담은 발랄한 곡이에요. 가사는 이별을 말하고 있지만 아련하고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는 그러한 곡이랍니다. 뮤비또한 그러한 분위기를 잘 담고 있어요.Q. 마지막으로 오늘 공연에서 신곡 라이브가 가능하신가요?A. 네 가능합니다. 저희 공연에 초대해드릴게요 보고가세요.인터뷰는 형식적이였지만 세상 발랄한 듀오의 입담과 편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곧 영상으로도 만나 볼 수 있으니 7월 중순 이후 공개될 인터뷰를 유튜브를 통해 만나보자.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와인루프와의 VLOG등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WINELOOP : 그때 우리인터뷰를 진행하기위해 우연찮게 와인루프의 리허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공연에서 이루어지는 조명, 사운드적인 부분의 신경씀을 알 수 있었고 무대 구성 등에 대해서 한번 다시금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다.그리고 2시간 동안 인터뷰 및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우리 공연은 현장판매를 같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엽서를 증정하는 등 관객을 위한 배려들이 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공연장 안은 150개의 좌석이 좌우로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시간이 다섯시가 되었을 때 바로 공연은 딜레이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150석의 만석을 이루어 내었고 그들만의 분위기로 채워놓았다. 팬층이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 아버님, 군인, 등등 남녀노소 할것 없이 팬층을 보유 했고 그들은 자신들만의 분위기를 채워 놓았다. 처음오는 관객도 있었는데 홍대 특유의 자유로움을 한번더 느낄 수 있었다.공연은 1부, 2부로 나눠서 진행하게 되었다. 1부에서는 기족의 곡들을 수놓았고 커버곡또한 같이 진행 했다. 커버곡은 브루노 마스의 'That's waht I like'였고 랩, 보컬 마다하지않고 완벽하게 진행 했었어서 깜짝 놀랐던 것 같다. 그리고 와인루프의 신곡 호수, 여름밤 미소의 라이브는 음원과 다를 것 없이 정가이님의 음색을 잘 들을 수 있었다.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한시간 반 가량의 공연이 끝이 났다. 좋아하는 무드의 밴드의 공연을 시간, 자금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공연기획자가 되어 곧 진행하게 될 공연에 대한 생각, 영상에 대한 생각 등 많은 고민이 들게 만들었다. 그 고민은 곧 해결 될 것이고 멋진 결과물로 나올것이라고 자신하며 공연장을 나올 수 있었다.EDITOR SAAYS인디 뮤지션을 처음으로 만나 볼 수 있었던 자리였고 말을 나누고 공적면서도 사적인 경험을 할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아티스트던 어떤 사람이건 다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더욱 느꼈다.아티스트라고 특별하다는 느낌보다 사람답고 인정많은 면모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라는 점을 느꼈다.그리고 인디 신에서 정말 잘하는 아티스트, 문화를 서포트 할 수 있는 움직임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쁜 삶에서 음악을 통해 위로를 해주고 공감을 해주는 존재에 대한 당연한 대우이다. 우리가 음악을 받고 있다면 그들을 위해 다시 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욱더 좋은 문화가 만들어가길 소망한다.[이민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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