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일기] 말없이 바라봐 주세요
글 입력 2018.03.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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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박주현아무것도 아닌 게그날 유독 내 걸음을 멈추게 하더라.한참을 그저 말없이 바라봤다.거리에 우두커니 서 깃발을 보는 외딴 나멀리 있는 깃발을,막혀있는 철장을 뚫고 들어가더 보고 싶다 되뇌일뿐발걸음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멀리서부터 걸음을 재촉해 온 그 장면을,내 눈에 담긴 그 프레임을누군가는 나의 그 순간을 느낄 수 없고,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그저 말없이 바라봐 주세요.[박주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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