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유쾌한 휴식, 마냥 웃는 사치

글 입력 2018.03.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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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공연을 본 지도 참 오래되었다.

무슨 공연인지도 모른채 막연한 기대감으로 신청했던 공연. 늦었지만 프리뷰를 준비하며 더 기대감이 충만해졌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했던 시간이 얼마나 있었는가. 최근 여행을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오며 지루한 삶에 어느 정도 활력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 때의 추억을 양분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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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휴식.
모든 걸 내려놓고 마냥 웃는 시간.

현대인에게 그럴 수 있는 시간은 사치에 가깝다. 하지만 가끔은 사치도 부려야 한다. 여기 이 연극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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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광대(클라운)들은 지금 하는 고민이 사치라며 내려놓게 만든다.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고민이란걸 도저히 할 수 없게 끔 만든다. 어린 시절 나무 막대기 하나로도 즐거웠던 그 시절로 돌아가듯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핸들, 깨진 바가지, 찌그러진 냄비는 마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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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시간이 많을 수록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마음 놓고 웃을 수 있게 해주는 광대가 여기 있다. 딱히 고민할 필욘 없을 것이다. 그냥 앉아서 마냥 웃다가 돌아오면 그만이니까.

그 광대가 '정크, 클라운' 여기에 있다.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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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서로 함께 있기를 바라는 광대(Clown)들은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서로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준다.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핸들, 깨진 바가지, 찌그러진 냄비와 함께 노는 것은 마치 놀이동산의 미로 탐험처럼 즐겁다. 드넓은 들길의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꿈을 싣고 달리고, 선풍기 날개로 헬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면서 전쟁놀이도 하고, 고장난 청소기와 호스를 이용하여 태풍과 물을 만들고, 페트병과 찌그러진 냄비와 바가지는 어느덧 물고기가 되어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 사막에서는 코끼리도 만나고 목도리도마뱀을 만나고 코브라도 만난다.

배우들은 숙련된 판토마임 기술과 고물을 이용해 한바탕 놀아낸다.

+

공연설명만 본다면 아이들을 위한 공연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크, 클라운>은 어른들의 마음을 더 어루만져주는 공연이다. 공연이 시작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만 들리지만, 뒤로 갈수록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물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쭉 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아이와 가사를 돌보면서 스스로 소모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나게 노는 광대들의 모습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 <정크, 클라운>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공연이다.





00. 정크 클라운_포스터.jpg





정크, 클라운
- 다 내려놓고 놀자! -


일자 : 2018.03.15(목) ~ 03.18(일)

시간
평일 8시
토 3시, 6시
일 3시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전석 25,000원

제작
(사)극단현장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함양문화예술회관

관람연령
5세 이상

공연시간 : 60분




문의
(사)극단현장
010-2069-7202





[김동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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