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추천해줄 나의 인생 영화

누구나 하나 가지고 있을 인생 영화
글 입력 2018.02.22 15:2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3.jpg
 
 
오늘 너에게 추천해줄 나의 인생 영화는

"쇼생크 탈출"


14.jpg
 

제목부터 스포일러라는 이 영화,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이 영화를 처음 접했다
처음에는 단지 엔딩장면이 계속 멤돌아
시험이 끝나는 날마다 습관적으로 돌려보았다

보다 보면 어떻게 탈출하는 것보다
수감된 시간동안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과정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15.jpg
 

명작, 좋은 영화라고 하면 빠짐없이 나오는 이 영화,
주옥같은 명대사, 명장면들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 중에 고르자면


"Get busy living or get busy dying"
"바쁘게 살던가 바쁘게 죽던가"


주인공들처럼
나도 나만의 지후아타네오에서
후회업시 바쁘게 살기로 했다


16.jpg
  

이 영화를 10번 이상 보도록 하게 한 것은,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여러 이야기들 중
'브룩스'와 '토미'의 이야기가
나에겐 어떠한 무언가를 주었기 때문이다
"무척 두려웠어. 이곳을 떠난다는 게...
난 쇼생크에 길들여졌고, 익숙해졌지..."

이 영화를 처음 본 중 2 때,
꽤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대사였다
무언가에 익숙해지는 것은 무엇일까
과연 익숙함은 나에게 좋을까
그에게 익숙함을 벗겨줄 친구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수십번 돌려보면서 수십번 되새기면서
내가 내린 결말은
나만의 가치를 가지고 익숙해지되,
다른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자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며 생각하자

그리고
안도현시인의 시처럼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자

중 2 이후 6년 지난 지금,
나는 꾸준히 나한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 하나의 이야기인,
주인공 '앤디'는 문맹이였던 '토미'에게
문자를 알려주고 시험까지 보게 도와주었다
왜 '앤디'는 '토미'를 도와주었을까

'토미'를 '브룩스'처럼 익숙함 속에
내버려두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사람을 삼킬 수 있는 익숙함을
토미가 빠지지 않도록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것 아니었을까
이 영화는 계속
보는 이에게 꾸준히 질문을 던져줄 것이다
또한 생각을 멈춘다면 괴물이 될 수 있는
위험에 벗어나도록 해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 영화를
너에게 추천하는 이유다


[이은영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