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오버워치를 작년부터 정말 즐겨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여자'라는 걸 들킨 후로
게임하기가 겁이 났고
성별을 감추기 시작했다
게임에 접속하면 그곳에는
보이스톡이나 채팅으로 여성 유저를 공격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방관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었다.
게임에서 내가 피해 받은 일을
이성친구에게 말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무시해 신경 쓰다 보면 너만 피곤해져"
가해자들을 욕 하진 못 할 망정
그냥 무시하라니 내 친구가 그 상황을 겪어봤으면
절대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생식기 안부를 물어보질 않나
신음소리를 내보라고 하질 않나
그 후로 나는 여성 유저를 비하하는 사람들에게
"야 말이 xx심하다?"
다른 욕은 필요 없다
저 말 한 마디면 상황은 순식간에 뒤집힌다.
"넘어가라", "무시해라"
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여성유저가 욕을 들을 동안 말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