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기다려 왔던 공연, 2018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 [공연]
글 입력 2018.02.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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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힙합 페스티벌도 아니고 플루트 페스티벌이라니. 타이틀을 보자마자 온갖 궁금증과 호기심이 떠올랐다. 게다가 바이올린, 첼로도 아닌 '플루트'라는 말에 더 큰 관심이 갔다.이유는 단순하다. 2016년 개봉된 영화 <라라랜드> 때문이다. <라라랜드>는 재즈와 오케스트라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OST로 유명한데, 그 중 필자에게는 경쾌한 플루트 사운드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플루트가 메인이 되는 클래식 곡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OST 트랙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그동안 귀 기울여 들어보지 않았던 트럼펫, 플루트 등의 사운드를 따라가며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다.때문에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이 '플루트' 페스티벌이라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오케스트라의 부속품이 아닌 하나의 독자적인 악기로서 '플루트'를 조명하는 것이다. 그동안 보아 왔던 오케스트라 공연과 달리 하나의 악기에 주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그만큼 플루트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페스티벌이라는 형식 자체도 신선하다. 행사는 오프닝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음악 캠프'를 진행하는데, 콘서트, 마스터 클래스, 워크샵, 악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한다.본 행사는 필자와 같이 플루트의 매력에 막 입문한 일반인부터 플루트를 수년 연주해온 전공자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최정상 급의 플루티스트들을 통해 플루트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와 함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무척 기대가 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막연하기만 했던 클래식 음악을 좀 더 가까이, 생생히 느껴보고 음악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2018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 FLUTE OLYMPUS -일자 : 2018.02.21 (수)시간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티켓가격R석 10만원S석 7만원A석 5만원B석 3만원주최곤지암뮤직페스티벌주관㈜봄아트프로젝트관람연령미취학 아동 입장불가공연시간135분 (인터미션 : 15분)[박진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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