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상담소] 아홉 번째 이야기, 2018

글 입력 2018.01.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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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상담소 Song's

아홉 번째 이야기
# Special Episo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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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음악상담소 아홉 번째 이야기! 이번 화는 새해를 기념해 Special Episode로 돌아왔습니다~

강 : 벌써 2018년이 되었네요! 2017년 됐다고 다이어리 구매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1년 헬스권도 벌써 만료됐어요.

송 : 오호, 헬스는 열심히 다니셨나요?

강 : 2018년부터는 열심히 다니려구요. 하하

송 : (웃음) 저도 지난해에 책 많이 읽겠다고 다짐했는데, 한 달에 한 권은 읽었나 모르겠네요.ㅠㅠ

강 : 새해 처음 세웠던 계획을 유지하는게 참 쉽지 않죠. 올해는 송이 씨도 계획한 것들 다 이루길 바라요.

송 : 강선비 씨도요! (화이팅)

강 : 아 참, 오늘의 상담소는 음악과 함께 새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송 : 맞습니다! 새해를 맞아 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음악을 소개할까 해요.

강 : 또 할 얘기가 많아지겠군요.

송 : (웃음)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송의 추천 음악 (1)

* Happy New Year_ABBA



Happy New Year
May we all have our hopes,
our will to try
If we don't we might
as well lay down and di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희망과 도전할 의지를 갖길 바라요
그렇지 않으면 누운 채 죽어있는 것과
다를 게 없잖아요


송‘s talk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어떤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으셨나요? 저는 올해 유난히도 덤덤하게 새해를 맞았던 것 같아요. 12월 31일이면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자려고 졸려도 눈을 비비며 기다리고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연말에 일을 하게 되는 바람에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어버렸거든요. 하루 빨리 적응이 돼야 할 텐데.(웃음) 한편으로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사실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새해를 맞아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첫 곡은 ABBA의 ‘Happy New Year’ 입니다. 너무 유명한 곡이라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때마다 영화 ‘나 홀로 집에’가 뜨는 것처럼, 새해가 되면 듣고 싶은 정감 가는 곡이라 선곡해보았습니다. 가사에서도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죠. 이 곡을 들으시면서 지난해 열심히 달려왔던 분들은 올해도 열심히, 지난해에 아쉬움이 남았던 분들은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라요.:)

강's comment

 저희 가족은 신정 때 세배를 드리러 가요. 그래서 친척분들을 만났는데, 작년에 취업한 기념으로 올해는 제가 어른들께 세뱃돈을 드렸어요. 뭔가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슬슬 나이 먹는 것도 두려워져서 떡국도 잘 안 먹게 되는 것 같아요.(웃음) 이 곡은 저도 들어본 곡인데, 어떻게 한 해를 보냈는지에 따라 매년 다르게 느껴지는 곡인 것 같아요. 곡과 함께 추억도 같이 저장~ 되고요.:) 그러니 이 곡을 들으시면서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송의 추천 음악 (2)

* Round&Round_J Rabbit



여전히 눈부신 청춘 그 찬란한 꿈은
지금 내 안에 숨 쉬고 있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깊고 푸른 어린 나의 바다
아름다운 그 시절을 따라


송‘s talk

 새해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까, 지난해의 모습들이 사진첩을 넘기듯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어요. 잠깐이었지만 처음으로 휴학을 해봤고, 아트인사이트 필진으로서 에세이를 연재하게 됐죠.:) 약 8개월 동안 매주 주말마다 음악 산업에 대한 교육도 받았고요. 다시 학교에 복학해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한 학기를 보냈어요.(눈물) 그리고 종강과 함께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네요. 그 순간순간에는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이렇게 몇 마디로 정리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외에도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했는데, 문득 이 모든 것들을 ‘왜 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결론은 ‘꿈’이었던 것 같아요. 꿈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내가 진짜로 뭘 하고 싶은지 찾는 과정이었죠. 그래서 꿈을 찾았냐고요? 글쎄요.(웃음) 올해도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열심히 달려야 할 것 같아요. 즉, 새해 소원은 ‘꿈 찾기’가 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두 번째 추천곡은 저처럼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분들을 위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곡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제이레빗 특유의 따뜻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곡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s comment

 제이레빗의 노래는 언제나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주네요. 멜로디, 가사, 목소리까지 삼 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요. 글을 보니 송이 씨는 이번 한 해를 참 알차게 보내셨네요. 2018년 새해 소원을 보니 내년은 더 알차게 보내실 것 같구요.:)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꿈'이 무엇인지 많이 물어봤던 것 같은데, 요새는 어떻게 사는지 ‘안부’를 묻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요.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요새 꿈을 갖고 사는 것이 힘들어졌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는 새해에 어려져 볼 계획입니다.(결연) 하고 싶은 거 숨기지 않고, 현재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집중하면서 살려구요. 2018년 되고 나서 벌써 게임기랑 TV를 구입해서 새해 소원에 한 발짝 다가갔어요. 송이 씨도 분발하시길.(웃음)





강선비의 추천 음악 (1)

*잊지 말기로 해_성시경&권진아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
우리 스쳐가고
난 그대의 가슴 안에 빗물되어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그대 나를 힘들게 해
지나버린 아름다운 추억만 남아


강's talk

 저는 새해가 온다는 설렘보다, 지나간 해를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작년은 특히 사회초년생이 된 해라 그런지, 처음 제가 결심했던 것들과 이루어낸 것과의 차이를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제가 첫 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는 성시경, 권진아의 ‘잊지 말기로 해’ 인데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이고, 겨울이 되면 항상 듣는 노래에요. 처음에는 연인의 이별 이야기로 받아들였었는데, 자꾸 듣다 보니까 어떤 대상과의 헤어짐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한 해를 보내는 지금 들으면 좋을 것 같아 골라보았습니다.

 이 곡은 가슴 먹먹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한, 모호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인 것 같아요. 한 해가 가는 것이 기쁘고 설레기도 하지만, 한 살 더 먹는 게 두렵기도 한 것처럼요. 리메이크된 노래이지만 성시경, 권진아 씨 모두 제가 좋아하는 보컬인데다가, 그런 감정을 두 분이 상당히 잘 표현해내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모두 올해의 마지막에는 다시 뒤돌아봐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7년, 잊지 말기로 해~~

송’s comment

 오, 저는 이 곡이 이별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강선비 씨 이야기를 듣고 나니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네요. 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강선비 씨는 무엇이든 항상 다양한 시각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웃음) 이 곡은 저도 성시경 씨랑 권진아 씨 두 분 다 좋아해서 자주 들었었던 곡이에요. 이상하게 겨울이 되면 이 곡이 생각나더라고요. 강선비 씨 말처럼 지난해를 거울삼아, 올해를 알차게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강선비의 추천 음악 (2)

* Choose 2 Love_Sam Ock



I'm gonna choose to love you
Even when the feelings change
I’m gonna choose to love you
Know that I am here to stay

나 당신을 사랑하기로 할 거에요
느낌이 변한다 해도요
나 당신을 사랑하기로 할 거에요
알잖아요 나 여기 있을 거에요


강's talk

 연말, 연초, 겨울.. 이럴 때 따뜻하고 달달한 노래가 빠질 수 없죠!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비글 같은(?) 남학생이 떠올랐는데요. 나를 봐줬으면 좋겠고, 매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투정 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관심 있게 듣다가 Sam Ock이라는 가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한국계 미국인이신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어쩐지 가사가 더 영어더라니.(웃음) 유희열 씨가 "미국에 제프 버넷(Jeff Bernat)이 있다면 우리에겐 샘 옥이 있다."라고도 하셨대요. 앞으로 자주 찾아 들어야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연애’가 목표인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 노래처럼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예쁜 사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송’s comment

 샘 옥이라는 가수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제프 버넷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네요. 부담 없이 언제든 들을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올해는 예쁜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반대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분들도 있죠. 사실 연애는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들 중에 하나잖아요.(웃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니까요. 그래서 어떤 노력을 하기보다, 그저 소원처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관계에서는 분명 노력하는 만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느냐, 연락을 자주 하느냐와 같은 사소한 것들이 쌓여 관계를 만들어내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도 올해는 연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사람 간의 관계를 잘 유지하자는 목표를 세웠어요. 그동안은 ‘나’ 중심으로 사느라,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 보려고요.:) 여러분들도 막연한 기대를 품기보다 목표한 바를 차근차근 실천해나가는 알찬 2018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음악상담소와 함께 열심히 달려보아요! :)


* Special Episode는 영화, 책, 인터뷰 등 다양한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상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 이번화는 안다TV의 영상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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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송송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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