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는 잠을 자기 위해 준비하고
골목 어귀가 어둑어둑해지면
해를 대신해 골목을 밝혀줄 가로등이 켜진다.
해맑에 뛰어노는 아이들의 발소리와
"저녁 먹자" 아이를 부르는 애정 어린 목소리가
골목을 채운다.
아이들은 커서 어른으로
어른은 나이 들어 더 큰 어른으로
그렇게 점점 아이들의 소리가,
그들을 부르던 목소리가 희미해져간다.
티 없이 순수하던 아이들과
아이들을 부르던 애정 어린 목소리가
문득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