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눈을 사로잡는 일본의 광고 다섯 편 [해외문화]

글 입력 2017.11.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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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언론>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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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모비 인사이드)


광고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이전에는 영상 광고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TV뿐이었다면, 최근 우리는 영화관, TV, 모바일 등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광고에 쉽게 노출된다. 그렇지만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과연 광고를 달갑게 생각할까? 아니, 아마 내가 그렇듯 대부분의 사람이 어떻게 해서든 광고를 피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TV에서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고, 영화 시작 전 나오는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상영 시간 10분 후에 들어가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볼 때는 광고를 건너뛰기 위해 초조하게 광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바라보는 등 우리는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있다. 그렇지만 만약 광고가 재미있고 흥미롭다면 어떨까. 아마 광고를 넘기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광고를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며 즐거워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에는 눈을 사로잡는 일본의 광고 다섯 편을 준비해봤다.



1. 통신사 AU의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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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신사 AU는 2014년부터 'あたらしい 雄'를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AU가 일본어로 영웅(과 동의어라는 점을 이용해 일본 전설 속의 영웅인 모모타로긴타로 그리고 우라시마타로가 친구였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연작 형식의 이 광고는 벌써 4년째 계속되어 오며 광고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광고는 세 사람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시에 그 속에 AU가 선전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집어넣고, 광고의 후반부에 그 키워드와 관련된 AU의 정보를 전달한다. 광고와 별개로 진행되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로워 그 전의 광고를 찾아보게 되고, 또 그다음 광고를 기다리게 만들면서도 AU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인해 스토리가 어색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광고의 장점이다.



2. 도쿄 매트로의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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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도쿄 매트로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를 모델로 'Find My Tokyo'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이시하라 사토미가 도쿄 매트로가 다니는 지역들을 방문해 그 지역의 맛집을 탐방하거나 그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그 지역을 소개하는데, 특히 일본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영상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시하라 사토미가 예쁘다.



3. 클리어 아사히의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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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맥주 회사 '아사히'는 '먹방(먹는 방송)'을 활용해 광고에서 정말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다. 광고는 나베, 마파두부, 스테이크 등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에 중심을 맞추고 그것을 맛있게 먹고 맥주를 함께 마시며 즐거워하는 모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맥주 자체에 중점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에 나온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동시에 그에 곁들여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4. 패밀리마트의 패밀리치킨 CM



이 광고는 정말 재밌다. 굉장히 독특하고 굉장히 흥미롭다. 이 광고는 패밀리 치킨으로 태어나 패밀리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남자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조명하고 있는데, 광고 속에서 사람들이 그를 대하는 방식, 그리고 그 자신이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방식이 코믹 요소로 작용한다. 이후에는 패밀리마트에 새롭게 출시된 야키토리(닭꼬치)를 그가 질투하는 내용의 광고를 만들어 패밀리치킨과 야키토리 둘 다를 효과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5. 닛신의 야키소바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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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SNS 등에서 컵누들의 독특한 광고로 주목을 받았던 닛신의 광고다. 닛신에서 나온 모든 제품의 광고가 흥미롭지만, 올해 6월 방영된 야키소바 U.F.O의 광고는 파워레인저와 같은 특수 촬영 드라마 형식을 취하고 있어 더욱 신선하다. 


이 다섯 편의 광고 이외에도 일본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광고들이 매우 많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이처럼 독특하고 신선한 광고들을 방영한다면 광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이미지 출처 : 영상 캡처


[정욱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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