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언제라도 아련한 복고의 감성을 담아, 연극 '청춘다방'
글 입력 2017.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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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아련한 복고의 감성을 담아연극 '청춘다방'오랜 시간 오랫동안 지속되는 복고의 힘.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이들의 뭉근한 감상과 아련한 향기가 더해져 복고는 참 끊이지도 않고 등장한다. '응답하라'시리즈가 그랬고, 복고 의상이 그랬으며,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긴 최근 개봉작 '택시운전사' 또한 영화의 주변부에 시대적 복고가 넘쳐난다.연극은 또 어떤가. 방송이나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전파의 힘이 약하고, 트렌드에 덜 민감한 장르라지만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끌어냄에 있어서는 그 어떤 매체 못지않다. 그래서일까. 연극에도 복고의 향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감성 복고 코믹극'이라는 수식어로 찾아온 연극 '청춘다방'에는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한가득이다. 사랑에 대한 옴니버스 식 구성, 80년대 다방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복고풍 음악, 관객의 전두엽을 자극하는 코믹적 요소들까지... . 당신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볼거리가 짜임있게 펼쳐져 조화로운 요리 한상 처럼 찾아올 예정이다.어쩌면 뻔한 느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뻔한 것 같은 그 익숙함을 언제 어떻게 느껴보았는가 싶기도 할 것이다. 사랑을 이야기하고, 아련한 다방의 추억을 말하고, 잔잔히 울려오는 그리움의 음악까지 더하고 보면, 당신이 느낄 감정은 뻔함이 아니라 반가움이 아닐까. 물론 그 어떤 감정도 연극을 본 이후에라야 논할 수 있겠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추측의 이야기일뿐.앞서 살짝 언급했다시피 연극 '청춘다방'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총 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번째는 사랑을 잃어버린 미애의 이야기, 두 번째는 신체의 비밀을 가진 다방 종업원 하영과 디제이 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 마지막으로 누구라도 잊을 수 없을, 첫사랑 이야기. 당신의 공감대, 당신의 웃음보가 어느 부분에서 터질지 모르겠지만 모든 부분 다듬고 어루만져진 정성스러운 연극 한 편 어여쁘게 바라보았으면 한다.이번 '청춘다방'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 꾸준하게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고 있는 극단 '괜찮은 사람들' 작품이다. 그들의 여섯 번째 시도. 이번에는 또 어떤참신함으로 감동을 줄는지, 기대해보자.청춘다방- 감성 복고 코믹극 -일자 : 2017.09.20(수) ~ 09.24(일)
시간평일 20시토요일 15, 19시일요일 14시장소 : 대학로 여우별씨어터
티켓가격전석 30,000원기획/제작극단 괜찮은사람들관람연령만 13세이상공연시간 : 90분문의극단 괜찮은사람들010-3930-0643
[에이린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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