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호Ⅱ 순백에 선을 더하다

글 입력 2014.07.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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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호림박물관에서는 2014년 첫 번째 전시로 기획된 《백자호Ⅰ 너그러운 형태에 담긴 하얀 빛깔》展에 이어, 두 번째 전시 《백자호Ⅱ 순백에 선을 더하다》展을 준비하였습니다.
전시에서는 조선백자의 고아한 美를 담은 청화靑畵·철화鐵畵 백자항아리를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순백 바탕 위에 펼쳐진 청아하면서도 섬세한 청화문양과 힘차면서도 활달한 철화문양이 그려진 다양한 형태의 항아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백자항아리의 조형적 美를 넘어 미술사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구성

2층 강건한 형태에 담긴 선線과 색色

벌어진 어깨 아래에 유려한 곡선을 지닌 입호立壺는 그 모습에서 당당함과 강건함이 느껴집니다.
전시실은 이러한 입호의 다양한 형태미를 관람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동선을 유기적으로 꾸몄습니다. 또한 관람객의 감상 위치와 시선의 높이에 따라 각양각색의 형태와 문양을 드러낼 것입니다.
푸른 청화안료靑畵顔料와 검붉은 철사안료鐵砂顔料로 장식된 다양한 입호를 통해 관람객들은 입호만이 가지고 있는 강건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층 흰 빛깔과 푸른 선

조선백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청화백자는 15세기 중엽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이후 17세기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순백의 바탕 위에 펼쳐진 푸른빛을 더한 섬세한 청화문양은 시기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조선시대를 장식하였습니다. 사군자, 산수인물, 부귀·다산·장수 등을 기원하는 각종 길상문 등이 그려진 조선시대 청화백자호의 정수精髓를 선보입니다.

4층 흰 빛깔과 검붉은 선

철화백자항아리는 코발트 안료의 대용으로 16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만들어졌지만 특히 17세기에 다양한 철화문양의 항아리들이 제작되었습니다.
철사안료는 철의 함유량과 번조 상황에 따라 황색, 적갈색, 흑색 등 다양하게 발색發色됩니다. 힘차면서도 활달한 필치로 표현된 철사안료가 순백의 빛깔과 만나 철화백자항아리만의 강렬함과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수려한 필치의 그림부터 서툰 솜씨로 현대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그림까지 다양하게 표현된 철화문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전시장소: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전시기간: 2014년 7월 1일 ~ 10월 18일
관람시간: 10:00~17:00
휴관일: 매주 토, 일, 월 / 법정 공휴일
관람료: 일반 4천원(단체 20인 이상 3천원) / 학생 2천원(단체 20인 이상 천원)
문의: 02-858-2500, 3874
[박은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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