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쓰는 편지] 진심까지 꿰뚫어 볼 순 없어요.

공들여 감춰놓은 약점을 짓궂게 찾아내고 싶진 않아요.
글 입력 2017.08.0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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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는 그 표정 너머에
진심까지 꿰뚫어 볼 순 없어요
그저 따라서 웃으면 그만

누군가 힌트를 적어 놨어도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어요
차근차근히 푸는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하루 온종일 눈을 뜨면 당장 보이는 것만
보고 살기도 바쁜데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까만 속마음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작은 글씨까지 읽고 싶지 않아

-아이유 '안경'中-


[이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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