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로스트 가든’은 오랫동안 혼자 살아와 세상과 단절한 고성의 거인, 소녀를 만나 마음을 여는 이야기이다.
오랜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반갑게 들어선 자신의 정원에서 놀고 있는 낯선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을 쫓아낸다. 다음 날 이른 시간부터 거인은 정원에 더 이상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할 높은 담장을 쌓기 시작하고 겨울과 함께 은빛 요정들이 거인의 정원을 찾아와 겨우 내 담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하얀 세상으로 장식하며 요정들의 파티를 연다. 겨울이 가고 담장 밖에는 봄이 왔는데 거인의 정원은 여전히 쓸쓸한 겨울,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왜 나의 정원에는 봄이 오지 않는 걸까?" 긴 겨울이 지나고, 담장의 무너진 틈으로 아이들이 하나, 둘, 몰래 들어와 나무 위에서 놀자 마른 나뭇가지들은 마법같이 새싹을 피워내고 창 너머 이를 지켜보던 거인의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난다. 자신들의 놀이터인 겨울 정원에 봄을 불러와 망쳐 놓는 게 못마땅한 요정들은 무섭게 겁을 주어 아이들을 쫓아 버리지만 재빠르게 도망치는 아이들 뒤로 어린 소녀 혼자 남겨져 겨울 요정들에게 둘러싸인다. 창가에서 지켜보던 거인은 마당으로 달려가 겨울 요정들을 쫓아버리고 어린 소녀를 구해내고, 소녀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거인의 뺨에 키스로 보답한다. 마음의 변화가 생긴 거인은 정원의 담장을 모두 허물고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봄을 잃어버린 정원에는 새로운 봄이 찾아오고, 거인의 마음에도 평온이 찾아오는데.. 그러나, 거인의 마음을 열어준 소녀는 그 날 이후 정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거인의 마음속엔 항상 소녀가 머무르지만 그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거인은 점점 노쇠해지는데...

제작 초기 단계부터 5개국의 다국적 뮤지컬 창작 전문가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안무와 영상이 주는 독특함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러피안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바탕이 된 동화 '욕심쟁이 거인'은 전 세계 48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되어 사랑 받은 작품이다.

"알고 싶어
누군가 나를 사랑해 줄까?
이런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알고 싶어
저 벽 넘어 어딘가 그곳엔
날 받아 줄 세상이 있을까?"
- 뮤지컬 넘버 사랑 받을 수 있을까 中



(출처 : 검색포털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