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우리음악의 편견을 깰 무대-여우락 페스티벌

글 입력 2017.07.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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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우리음악은 생소하고, 낯설다. 여기,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우리음악의 편견을 깨고 ‘우리음악의 자기진화’를 시도하는 축제가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우리음악의 영역을 확장시켜 온 국립극장 여름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여기서 여우락이란,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이다. 이번 축제는 8번째 축제로 2010년 시작 이래 벌써 4만 8천여 관객이 찾았다. 7월 7일부터 시작하여 16일 기간 동안 15개 공연으로 다양한 뮤지션들이 한국음악의 정의를 뒤 흔들 예정이다. 여우락 페스티벌은 이제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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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을 즐길 줄 아는 흥을 가진 사람이라면, 우리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신명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이 페스티벌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나와는 먼, 고리타분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던 국악의 편견을 깰 준비를 해도 좋다.
 
국악은 본래 관객과 연주자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무대와 객석과의 경계선이 모호하다. 신명이 나면 신명 나는 대로 ‘얼쑤!’ 하고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흥을 돋우기도 한다. 이런 점을 살리고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TIMF앙상블은 ‘컨템퍼러리 시나위’(7월 20일 KB하늘)의 이소영 음악감독은 “관객이 수동적 주체가 아닌 소리 풍경을 구성하고 참여하는 연주자가 되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앞서 총 음악감독인 원일 감독은 ‘여우락’ 기자간담회에서 이 페스티벌이 가진 중요한 의의 중 하나를 “기억하고 알아야 함에도 버려진 듯한 가치 있는 것들을 돌아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모차르트, 브람스 등을 아는 것도 중요한 교양 중 하나일 순 있으나 무엇보다 ‘우리’라는 주체성에서 오는 자부심을 통해 서양의 음악을 바라보는 것 또한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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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려진 것, 익숙한 것에 마음을 놔요. 여긴 달라요. 새로운 국악이 젊음의 정신으로 폭발하는 무대가 될 겁니다." -여우락 페스티벌 총 음악감독 일원
 

특히 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아는노래뎐>은 젊은 소리꾼들과 판소리는 물론 대중가요, 팝송 등 대중음악을 그들만의 감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판소리와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이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유태평양
국악 신동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태평양. 여섯 살 최연소의 나이로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판소리 흥부가를 최장시간 완창하고, 2003년 수궁가 를 완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조통달.성창순 명창을 사사했으며, 2004년 타악을 공부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넓은 세상을 누비며 탄탄한 내공을 쌓은 그는 2016년 1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립창극단에 입단했으며, 창극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흥보씨 와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 등에 출연하여 활양하고 있다.
 
장서윤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창극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예 소리꾼 장서윤. 일곱 살에 판소리를 시작하여 꿈나무 명창으로 어른 뺨치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대찬소리로 국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유미리. 정희석.방수미 명창을 사사했으며, 창극 외에도 현대음악극, 창작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을 하였다. 또한 다수의 방송활동과 음반 발매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2016년 국립창극단에 인턴단원으로 입단했으며, 창극 오르페오전, 미녀와 야수, 흥보씨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 소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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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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