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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展 - Design Your Self>

2017년 6월 30일(금) ~ 10월 7일(토)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전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Karim Rashid Inc.
 ㈜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지난주 토요일, 카림 라시드 전시회를 다녀왔다. 예술이나 디자인을 잘 모르긴 했지만 카림 라시드는 워낙에 유명한 사람이었기에 기대가 되는 것도 있었고, 지난번 봤던 디자인 아트 페어에 이어 ‘디자인’과 ‘아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전시장에 들어가자 여러 종류의 책상과 의자들이 보였다. 마음껏 앉아볼 수 있고 체험해 볼 수 있던 지난번 디자인 아트 페어와는 달리 보는 것 외에는 앉거나 해볼 수 없었다. 체험해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뭔가 편해 보였다. 기존의 책상이라 하면 네모난 것이 연상되고, 의자라 하면 둥근 톨 의자나, 등받이가 있는, 흔히 공장에서 찍어낼 것 같은 그런 디자인이 연상되는데 그것을 뛰어 넘는 곡선의 향연이었다. 책상이나 의자 같은 제품들이 실용성이 우선인 제품이라고 해서 美의 영역이 배제될 필요는 없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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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조금 옮기자, 그의 스케치들과 유년시절의 모습이 보였다. 그 자신의 모습을 분홍색을 넣어 스케치 한 모습을 보며 “자신을 굉장히 사랑하시나봐” 라고 말하기도 했고 한 가지에 몰두해 살아온 그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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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걸음을 옮기자,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었던 pleasurescape와 globalove가 있는 공간이 나왔다. 이 전시 중에서 유일하게 체험 가능한 곳이어서 그렇기도 했고, 한국 전시만을 위해 새로 선뵈는 대형작품이기에 그렇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pleasurescape보다는 globalove가 더 인상적이었다. “직접 안에 들어가서 체험해보셔도 됩니다”라는 전시 담당자의 말에 따라 홀린 듯 작품 안으로 들어가자, 노래가 그 공간을 꽉 메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릿속을 들어간다면 이런 기분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친구와 “집에 갖다 놓고 즐기고 싶다”라고 말 할 정도였다.
 
‘globalove’를 집 안에 가져다놓고 싶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간 다른 공간에는 그가 디자인했던 다양한 산업 제품들이 있었다. 코카콜라 병부터 EAU 생수., 신발, 향수 병까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많은 것들에도 그의 손길이 닿아있다니 신기했다.

 
“Design is about shaping Contemporary experiences and shaping our future lives” 
디자인은 현재의 경험과 미래의 삶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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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is For everyone”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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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 곳곳에 붙어있던 그의 말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품들을 접하고, 그의 생각이 담긴 영상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배타적인 문화권을 위해서만 존재하던 그런 디자인을 깨 부수고 디자인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기존에 있던 것들을 멀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그의 모습. 그리고 그의 작품에는 단순히 실용성 뿐만이 아니라 미적인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으로서의 실용성은 유지하되 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독창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모습. 디자인과 예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이 놀라웠다.
 
Designocracy를 추구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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