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어떻게 읽을것인가 - 독서경영 특별호
글 입력 2017.06.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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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엔 다양한 테마와 내용을 담은 전문 잡지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건축, 예술, 의학, 과학, 법학 그리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잡지가 전문가와 이에 준하는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의 리뷰에 담길”독서경영” 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마치 기업가가 최고의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업을 경영하듯이, 독서로써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 가치를 부여하는, 삶을 ‘경영’ 하는 방법이 담긴 지침서 같은 월간지다. 그래서 독서경영은 이에 걸맞게 독서의 A부터 Z까지를 낱낱이 분석하고 소개한다.기업을 경영하려면 어떻게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맥락으로, 이번 4월의 특별 호에선 삶을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어떻게 책을 ‘잘’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한 주제를 메인으로 담고있다.이밖에도 실제 기업에서 독서를 승진시스템과 연계하고 있는 사례, 홍대의 고전문학 북카페, 독서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책 읽는 기업 등 독서와 관련된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조정래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읽는 것이 진정한 독서를 했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깨우침을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책’ 을 단순히 종이 속의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정말 우리의 삶 그 자체라고 여기는 것, 이게 결국 독서로 우리 삶을 잘 경영할 수 있는 마인드를 정립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사실 독서에 정답은 없다. 그저 스캔하듯이 읽고 지나갔다고 해서 그 의미가 0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 눈앞에 스치듯 지나갔던 어느 한 구절이, 훗날 결정적인 순간에 떠오르게 되는 것 또한 독서 경영의 목적 중 일부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중요한건 이렇게 스치 듯이라도 책을 얼마나 우리 손에 쥐어주고 있는지, 잠시라도 꼭 책과 교감할 시간을 가져보았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독서경영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우정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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