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나를 살아가게 하는 "자존감" [문화전반]

자존감에 대한 고찰과 방향
글 입력 2017.06.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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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데 있어서 나의 삶의 지표를 안겨주는 마음의 안정감이라고 할 수 있다. 삶에 찾아오는 추위와 더위를 매 순간 어떻게 견뎌 낼 것인가에 대한 안정감에 대한 정도가 되는 것이다. 이때 적절한 자기 방어와 표현으로 스스로 자위하며 그 상황을 견디기 위한 무언가를 할수 있는가, 아니면 자극이나 스트레스 따위에 묻혀 어두운 동굴속으로 들어갈 것인가는 자존감의 위치로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낮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실수를 탓하거나 곱씹지 말아야 한다. 실수한 이유와, 다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좋지만 이미 한번 일어난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많이 곱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을 더 위축시킬 수 있다. 사람이라면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사람들은 타인의 실수를 생각보다 쉽게 잊는다. 그러므로 실수를 한 뒤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한 정도만 생각 하는 것이 나의 자존감을 위해 좋다.

두 번째, 완벽주의 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예를 들어 학교 혹은 회사 성과 성적을 위해 완벽함을 요하다가 결국 성적이 더 떨어지는 일 같은 역효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경험해 본적이 있는가. 주어진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서 실수하여 자존감을 깎아버리는 것보다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란 없음을 인지하시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나만의 강점을 키울 수 있는 분야의 일을 차근차근 하나 만들어두면 다른 곳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자존감이 상실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것이다.

세 번째, 스스로 자신을 깎아 내리는 언어 습관을 버려야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과제, 작품 등을 제출할 때 '부족하지만', '미흡하지만' 등의 부정적인 언어발언을 습관처럼 할 때가 많다. 혹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의 약점 따위를 스스로 발고 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들도 있다. 이는 스스로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 스스로에 대한 인식을 좋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불필요한 겸양의 말 대신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의견을 말하는 언어습관을 기르고 나의 좋지 않은 부족한 모습을 표하는 언어습관보다 겸손을 바탕으로 한 자위언어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 남과 다르다고 해서 자책 움츠러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자. 살다보면 남들과 동화될 수 없는 힘든 상황에 놓일 때가 있다. 그럴 때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이야기를 떠올려보자. 주인공 미운오리새끼는 다른 오리들과 다른 자신을 '보통 오리들과 다른, 미운 오리’ 로 동일시하며 위안을 얻으려 하지만 평범한 오리들과 거리가 먼 ‘미운 오리’이기에 슬프고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훗날 미운오리새끼는  ‘백조’가 되어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전과 특별한 모습으로 주변에서 부러움을 한껏 얻으며 마침내 행복을 찾는다. 살면서 남의 인정과 칭찬을 얻는 일은 굉장히 힘들다. 이를 신경쓰며 살아가다 보면 이는 스트레스로 고스란히 다가온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는 남들과 다르기에 더 성공할 수 있고 특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내가 남들과 동화되기 위해 내가 아닌것 처럼 노력하기 보다 나의 그대로를 인정하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살아간다면 반드시 성공과 복이 따 것이다.

다섯 번째, 실패의 순간이나 어려움이 닥쳐도 수고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잘 보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나 어려움은 인생에 있어서 당연한 과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해 지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좌절, 실패 , 결핍 등속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나를 보듬으며 작게나마 얻을 수 있는 행복에 기대어 성실히 살아간다면 이 또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릴적 보았던 이름모를 한 드라마에서 가난한 여주인공이 사채업자들로부터 도망 다니는 인생이 비루하게 느껴지는 시점에서 자신의 상황이 너무 슬퍼 울다가 성적표를 보고서 ‘그래도 나는 명문대를 가기 위해 힘을 내자’ 라는 마음을 먹는 장면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우리 삶은 마치 자연 재해와 맞먹는 고난과 때로는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예측 불가능한 욕심과 이기심 속에서 성장하고 살고 있지만, 그럴지라도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서 현재의 나를 보듬으며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것을 할 때 자기 자존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분명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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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를 바탕으로 나의 인생을 위해 높은 자존감을 함량하기 위한 설계를 해보자.

지금 현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소리없는 압박, 무언의 괴롭힘 그리고 꿈에 대한 갈등등등 여러 고민들으로 마음이 복잡하기도 할 것이고 패배감, 좌절감등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조급함을 버리고 위의 사항을 차근차근 조금씩 실천하여 끝까지 노력하고 스스로를 좀더 사랑하는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를 담아 나를 향한 세상을 향해 비상하자. 이를 끝으로 오늘 부터 하루에 세번 긍정적인 자위언어를 사용해 나를 스스로 응원 해보는 것은 어떨까?



"네 탓이 아니야"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넌 그럴만한 가치 있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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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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